제21차 아세안정상회의 15일 프놈펜서 개막

기사입력 : 2012년 11월 13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통합 및 주변국들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 기 위한 제21차  아세안정상회의가 15일 프놈펜에서 개막한다. 아세안 10개 회원국은 프놈펜 평화궁전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오는 2015년으로 예정된 아시아경제공동체(AEC) 출범과 관련해 사전 준비작업을 점검하고 아세안의 역할 설정 등도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아세안 창설멤버인 필리핀 등 일부 국가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쟁점화해 중국을 한층 압박할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조율을 거듭해온 `아세안인권선언’ 역시 정식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18일부터는 아세안 회원국들과 한국, 중국, 일본이 참석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 미국과 러시아 등 18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도 잇따라 열린다.
 
이들 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등도 참석해 지역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신들과 캄보디아 언론이 전했다. 특히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EAS 정상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다. 회의기간에는 노다 일본 총리가 최근 재선에 성공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등 개별 정상회담도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에 대비, 경찰력과 헌병 등을 동원, 참가 정상들의 신변 안전과 치안유지를 위한 대규모 훈련을 하는 등 막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프놈펜의 다이아몬드 아일랜드에서 실시된 합동 훈련에는 경찰과 헌병, 경호원 등 수천명이 동원됐다. 회의에는 개별 정상을 수행하는 기자단 외에 1천600명 이상의 기자들이 몰려 취재 경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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