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놀라게 한 캄보디아의 보물 ‘앙코르와트의 난초’

기사입력 : 2024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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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가장 잘 알려진 랜드마크 중 하나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앙코르와트의 난초’ 전시를 통해 캄보디아의 유산과 원예가 어우러진 활기찬 태피스트리로 거듭났다. 전시의 중심에는 캄보디아의 국화인 야자수와 다채로운 색상의 난초로 둘러싸인 3.5m 높이의 앙코르와트 재현물이 자리하고 있다.

고대 크메르 건축과 문화를 상징하는 복제 조각품은 노란색과 주황색 중심을 가진 섬세한 흰색 난초로 둘러싸여 있어 배경의 선명한 보라색 난초와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며 예술과 자연의 조화로운 조화는 캄보디아의 독특한 유산의 정신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다. 이 전시회는 싱가포르 주재 캄보디아 대사관과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협업으로 지난 17일에 개막했다.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농림수산부, 싱가포르 문화공동체청소년부, 호주 정부 사회봉사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속 크은 대사는 캄보디아를 홍보하고 캄보디아-싱가포르 관계를 강화하는 데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크은 대사는 “이 중요한 행사는 캄보디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해외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문화부의 말을 인용하며 “캄보디아-싱가포르 양국 간의 관계 강화를 인정하고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대사는 개관식에서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와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가 1, 2위를 차지하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두 곳이라고 말했다. 9월 8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슬리퍼 난초와 인기 있는 잡종 반다 등 50여 종의 캄보디아 난초와 잡종을 만나볼 수 있다.

‘꽃의 폭포’를 닮은 꽃이 늘어져 있는 덴드로비움 아다스트라는 캄보디아의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볼거리이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미디어 팀에 따르면 앙코르와트에서 선보이는 난초에는 캄보디아 자생종 또는 캄보디아 왕국의 난초를 통해 혈통을 추적할 수 있는 잡종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난초는 고귀함의 상징이자 종교적 신념의 상징으로 숭배되었으며, 고대 도시 앙코르 곳곳에 조각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난초가 서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에 있는 500여 종의 난초 중 절반이 조금 넘는 종만이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펠릭스 로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CEO는 앙코르와트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명소 중 하나로, 싱가포르 주재 캄보디아 대사관과 협력하여 이 장엄한 랜드마크를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재현하는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캄보디아의 풍부한 난초 유산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화려한 개막식에서는 캄보디아의 전통 춤인 모니 메칼라 춤과 캄보디아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공연 등 캄보디아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앙코르와트의 난초” 전시회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많은 사람들이 캄보디아의 실제 앙코르와트를 탐험하도록 영감을 주는 주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