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시즌에 캄보디아리그2 챔피언이 된 라이프 FC

기사입력 : 2024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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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축구 클럽은 지난 23일 오후 칸달의 위치한 캄보디아 경찰 아카데미 축구장에서 열린 캄보디아 내무부 축구협회(MIF)와의 경기에서 4-4로 비긴 끝에 데뷔 시즌에 캄보디아리그2(CL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프 FC와 MIF가 캄보디아리그2의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맞붙었다. 두 팀 모두 시즌 총 34점으로 승점이 같았지만 정규 시즌 경기 중 MIF가 2패를 기록했던 라이프 FC와의 전적 때문에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결승전에서 승리해야 했다. 반면 라이프 FC는 무승부만 기록하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홈팀 MIF는 공격수 맏 사크로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라이프 FC 골키퍼 조지노 호세는 이 골을 막아내지 못했다. 3분 뒤 우간다의 공격수 아투히레 킵슨이 원정팀에 동점을 안겼다. 아투히레는 왼쪽 측면에서 라이프 팀 동료로부터 공을 받은 후 인상적인 가슴 컨트롤을 선보였다. 1-1로 동점이 된 상황에서 홈 팀은 계속해서 라이프 FC를 압박했다. MIF의 첫 골을 넣은 사크로비는 인저리 타임에 수비수 스리 피섯의 공을 받아 홈팀에 다시 한 번 골을 넣었다. 전반전은 MIF가 Life FC를 2-1로 앞섰다.

후반전에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두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경기 결과를 예상하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응원했다. 미드필더 찬 메타는 여러 명의 MIF 선수를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의 미드필더 꾸어 소페악에게 멋진 크로스를 연결했다. 소페악은 정확하게 골대 안으로 공을 넣었다. 이 골은 원정팀에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라이프 FC가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라이프 FC는 마지막 10분까지 경기를 지배하며 강력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미드필더 마오 피섯이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동료에게 크로스 시도를 했는데 그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라이프 FC가 MIF를 4-2로 앞섰다. MIF는 포기하지 않고 수비수 눕 똘라가 프리킥을 얻어내면서 막판 두 골을 넣었고 곧이어 공격수 산 보라가 인저리 타임에 한 점을 더 넣었다.

경기는 4-4 동점으로 끝났고 라이프 FC와 MIF는 각각 승점 35점을 획득했으며 라이프 FC가 우승했다. 라이프 FC는 MIF와의 시즌 성적에 힘입어 2023-2024 시즌 캄보디아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콩 위체카 라이프 FC 감독은 경기 후 크메르 타임즈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스포츠에서 트로피의 승패는 흔한 일이지만 우리에게는 시하누크빌 전체의 승리이자 우리 주와 우리 팀 모두에게 긍정적인 역사적 성과다.”라고 말했다.

라이프 FC와 MIF는 모두 다음 시즌 캄보디아 프리미어 리그에 승격되어 CPL의 프로팀 수가 12개로 늘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