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선거인 명부 등록 독려

기사입력 : 2012년 09월 03일

 선거관리위원화 공무원과 감시단들은 내년도 총선을 치루기 위해서 오는 9월에 선거인 명부를 재차 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에 의하면 여전히 60만여 명 이상의 사람들이 미등록으로 남아있으며, 사망자, 중범죄 전과기록이 있는 자들을 포함한 14만여 명의 인원은 명부에서 빠지게 된다. 유권자 등록기간은 9월 1일부터 42일간이다.
 
 뗍 니타 국가선거관리위원회(NEC) 사무총장은 올해로 18세가 된 캄보디아인들이 이 기간 중 유권자 등록 대상이 될 것 말하며, 이번 등록 기간이 유권자들의 애로사항을 체크하고 정보를 갱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뿌티어 항 캄보디아 자유공정선거 중립위원회장은 NEC가 등록절차를 개선시키는데 굉장히 많은 일을 해놓았지만, 지방 단계에서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지방 당국에서는 아직 그다지 신중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하며, 올해는 반드시 NEC가 획기적인 추가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투명한 선거인 명부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선거에서는 유권자등록이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유권자명단에 이름이 있는 사람이어야만 오는 2013년 7월 총선에서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다수당이 장관과 총리, 그밖에 행정부 요직의 관리들을 선출하게 된다.  오는 2013년 7월 28일 행해지는 총선은 제5회 총선이며, 캄보디아 인민당(CPP)과 새로 창당된 야당 캄보디아 구국당(CNRP) 등이 참여하게 된다. 지난 선거의 경우 유권자 사기, 협박, 부정으로 인한 고소, 고발로 얼룩졌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꼬울 빤하 NICFFEC 사무국장은 NEC 유권자등록시스템이 너무 복잡해서 유권자들이 등록을 기피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선거인 명부상에 오른 이름조차 유실되거나 누락 또는 부정확해서 유권자들은 선거철마다 자신의 이름을 찾느라 골치를 겪는다. 이러한 이유로 1993년 첫 번째 선거부터 현재까지 유권자들의 실제 투표 참여율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2008년 선거에서 CPP가 압승했지만 겨우 60%의 투표율을 보였다. 그리고 CPP가 전체 국회의석 123석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90석을 차지함에 따라 캄보디아는 견제와 균형을 상실한 일당독주체제가 구축되었다.
 
 현재 캄보디아의 총 유권자수는 전체 인구 1400만 명 중 900만명 이상이다. 꼬울 빤하는 선거는 국가의 권력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밝혀주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VOA Khmer에서 이영심 객원기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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