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줄어들 기미가 안보여

기사입력 : 2012년 07월 17일

매년 이맘때 즈음이면 뎅기열 감염 건수가 줄어들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보건부 관리들은 올해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뎅기열는 더 퍼질 것이며 매주 1,000건 이상의 발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립 뎅기열 통제프로그램의 응안 짠타 국장은 올해 26주 간 뎅기열로 인해 사망한 사망자는 총 48명이며, 총 11,666건의 발병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지난 24주까지의 수치보다 18명/4,465건 증가한 것이다. 응안 짠타 국장은 공식적으로 조사되는 통계는 실제 발병 건수의 80% 정도이기 때문에 실제로 더욱 많은 감염자가 존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매년 24주~27주 사이의 기간을 뎅기열이 발병이 최고에 달하는 ‘정점’으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28주가 넘어가면서 피해자수는 점차 줄어들곤 한다. 그러나 올해 28주가 되었지만 발병건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응안 짠타는 역대 최대로 뎅기열이 창궐한 2007년의 사태가 올해 벌어질 우려에 처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응안 짠타 국장은 올해 기후변화에 대해 심히 걱정스럽다고 말하며, 강우량이나 기온에 대해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뎅기열은 치료기간이 긴 병이기 때문에 국내 의료시설은 뎅기열에 걸린 아이들로 채워지고 있다. 지난 일요일 꾼테아 보파 병원에서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만 심각한 증상의 뎅기열 환자를 5,534명 진료했다고 보고했다. 이 기간 중 꾼테아 보파 병원을 찾는 아이들 중 92% 이상이 뎅기열 환자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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