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예술 이야기] 열네번째 이야기 – 2주일만에 탄생한 대타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작곡가 도니제티 1

기사입력 : 2021년 03월 01일

류기룡 타이틀

2주일만에 탄생한 대타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작곡가 도니제티 1

L’elisir d’amore
19세기 이탈리아 바스크 지방 시골의 젊은 농부 네모리노는 아름다운 지주의 딸 아디나를 짝사랑한다. 그는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떠돌이 약장수 둘카마라에게서 사랑의 묘약을 구입한다. 하지만 묘약의 정체는 싸구려 포도주인 터라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네모리노는 그저 술에 취해 기분이 좋아져 노래를 부른다. 아디나는 마을을 찾은 군인 벨코레의 청혼에 응하지만 막상 결혼 계약서를 앞에 두고 서명을 미룬다.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서 새로운 묘약을 살 돈을 구하기 위해 군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그가 친척에게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아 부자가 되자 많은 여자들이 그에게 관심을 표한다. 하지만 그걸 모르는 네모리노는 자신이 둘카마라에게서 산 새로운 약의 효력이 듣는 거라고 믿는다. 한편 아디나는 네모리노가 자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군대에 들어갈 생각까지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감동한다. 벨코레에게서 네모리노의 군입대 계약서를 찾아온 아디나는 네모리노에게 그것을 내밀고 두 사람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출처: 위키백과)

사랑의 묘약
밀라노 오페라 극장은 지켜지지 않은 새로운 오페라 작곡자와의 약속으로 인해 지배인부터 정신이 없었다. 외부에 의뢰한 새로운 오페라의 연습시작이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남은 시간은 불과 2주, 그 안에 새로운 작품을 준비해야만 했다.

지배인은 한 명의 작곡가를 떠올렸고 바로 창작에 대한 의뢰를 했다. 이 작곡자는 다름아닌 도니제티(G. Donizetti)였다. 이 젊은 작곡가는 빠른 작곡속도와 다작으로 인해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상태였다. 19세때 첫 오페라를 작곡하기 시작하여 정신이상을 일으키기 전인 47세때에 그는 75곡의 오페라와 650곡의 악곡을 작곡했다. 게다가 희극과 비극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천재적인 사람이었다. 도니제티는 ‘13일만에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로시니가 작곡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는 게으름뱅이’라고 이야기했던 일화가 있을 정도였다.

밀라노 극장에서 작품을 도니제티에게 의뢰하기 2개월전 도니제티는 그의 37번째 오페라 공연을 라스칼라 극장에 올렸으나 참패를 맛보고 말았다. 하지만 밀라노극장은 이런 사실을 따질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다급한 마음에 극장측에서는 도니제티에게 이전에 작곡해둔 작품이나 다른 사람의 작품도 좋으니 적당하게 손질해서 무대에 올리자며 사정하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도니제티는 ‘나는 짜집기로 작품을 만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의 작품이라뇨’라며 거절하고 새로운 작품을 2주일안에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도니제티는 급하게 대본작가인 로마니를 불러 ‘2주일안에 새로운 오페라를 만들어야 하니, 1주일만에 대본을 써달라’고 의뢰를 하게된다. 이렇게 하여 극적으로 탄생하게 된 작품이 바로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이다.

전체 2막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오페라는 특히, 2막에서 아디나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grima)로 유명한 희극 오페라이다.

1832년4월24일 도니제티는 아버지에게 작품은 아직 미완성이지만 다음주부터 연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이야기 했다. 작품이 완성된 후 전체적인 리허설이 5월11일에 있을 예정이었으며, 바로 첫 번째 공연이 그 다음날인 12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결론적으로 사랑의 묘약은 큰 성공을 거둘수 있었다. 이 작품이전에 도니제티의 작품은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실제로 지금까지 무대에 올라가는 작품은 몇 작품 되지 않는다 그 중의 하나가 ‘사랑의 묘약’인 것이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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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룡 교수

경북대, 러시아국립차이코프스키음악원(석·박사)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 교수
성악가, 합창지휘자, 콘서트 프로듀서
NGO활동가로 동남아, 한국, 유럽에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