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 인도에 코로나19 백신 지원 요청

기사입력 : 2021년 01월 26일

훈센 총리가 인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지원을 요청했다. 인도는 최근 자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올해 3억 명 이상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훈센 총리의 백신 지원 요청은 지난 18일 프놈펜 평화궁에서 개최된 주캄보디아인도 데비아니 우탐코브라게드 대사와의 회담에서 제기되었다. 우탐코브라게드 대사는 캄보디아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을 축하하였으며, 훈센 총리도 인도의 백신 개발 성공을 치하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중국으로부터 100만회(50만명분)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기증받았으며, 인도와 기타 국가에도 도움을 청하며 백신확보에 애를 쓰고 있다. 한편, 중국이 지원하는 시노팜 백신은 아직 WHO에 안정성을 입증받지 못한 백신으로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훈센 총리는 자신이 가장 먼저 중국 백신을 접종받겠노라며 백신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기에 나섰다. 캄보디아는 최근 우수 코로나 대응 국가로 대두되고 있으며, 태국 등 해외발 확진자 외에는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보건부 오 반딘 대변인은 최전선에서 코로나19를 상대하며 통제하는 의료보건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재차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