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호텔, 앙코르와트 이미지 무단 사용

기사입력 : 2020년 10월 13일

태국 팡안섬의 르팔레 호텔은 캄보디아 앙코르 사원의 특정 부분을 알리지 않고 호텔 디자인에 사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호텔의 건축과 장식은 태국과 캄보디아인 노동자들이 수작업한 것으로 앙코르와트 복제품이 일련의 비판을 불러일으키자, 호텔측은 지난 4일, 캄보디아에 실망감을 촉발시킨 것에 매우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호텔의 설립자는 캄보디아 출신으로 태국으로 이주했으며, 르팔레 호텔은 씨엠립주의 웅장한 앙코르와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위대함은 언제나 앙코르와트에 있으며 결코 비교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롱뽄나시리왓 대변인은 지난 5일, 호텔측의 사과와 별도로 재발 방지를 위해 외교적 수단을 통해서도 태국에 대응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르팔레 호텔의 건축은 유네스코 원칙에 따라 캄보디아 문화를 전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호텔은 캄보디아에 알리거나 허가를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캄보디아는 국내 및 국제법, 종교, 역사 및 지리적 측면에서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할 것이다. 한편, 르팔레 호텔은 수랏타니주에 위치한다. 2007년부터 운영됐으며 재건축 과정에서 캄보디아의 바이욘, 반띠스레이 및 앙코르와트 사원에서 이미지를 복사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