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캄보디아 투자국 중 1위에 올라

기사입력 : 2013년 02월 05일

camko city

 

CDC(캄보디아투자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한국이 작년에 캄보디아에 2억8700만 달러(전체 해외투자금의 12.5%)를 투자해 작년 해외투자국 1위였던 영국을 제끼고 1위에 올랐다.

아시아의 3대 경제대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 일본, 한국은 캄보디아가 아세안 회장직에 있던 작년의 가장 큰 투자국이었다. 작년 캄보디아는 이 세 국가로부터 총 7억626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캄보디아는 총 22억8000만 달러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었다. 한국 다음의 가장 큰 투자국은 2억6360만 달러를 투자한 중국이고, 일본이 2억1230만 달러를 투자해 3위에 올랐다.

소마 컨설팅의 봉 섬 앙 박사는 중국과 한국은 예전부터 캄보디아의 주요 투자국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사항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본이 3위에 오른 것은 캄보디아가 일본의 투자 대상지에 포함되었음을 알리는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분석했다.

봉 박사는 모든 투자자들이 다 중요하지만 일본은 책임감을 지닌 굉장히 가치있는 투자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이 항상 돈을 투자하기 전에 면밀한 연구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하며, 일본이 오는 곳에는 다른 투자자들도 따라오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CDC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봉제업, 장난감과 전자 부품, 타피오카 가공 및 바이오연료 공장 분야 투자에 집중되어 있다. 강남식 재캄 한국경제인연합회(KCCC) 회장은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캄보디아를 기회가 많은 투자의 땅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중국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봉제업이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한국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제조업 투자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코노믹 기업네트워크의 2013년 아시아 비즈니스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많은 회사들이 캄보디아를 태국과 베트남의 수출용 제조업 단지의 확장 및 이전 대상지로 간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2의 투자국인 중국과 같은 경우는 봉제, 가구, 정미업에 투자를 집중시켰다. GMAC(캄보디아 봉제업협회)의 리 텍 헹 운영이사는 GMAC 신규 회원 중 70% 정도가 중국인과 대만인이라고 말하며 신규 등록 회원수가 2011년 60명에서 2012년 120명으로 두 배나 늘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본은 쇼핑몰, 봉제업, 전자제품 등의 산업에 투자를 집중시켰다. 특히 2억500만 달러 규모의 이온 쇼핑몰은 프놈펜에서 이미 공사를 시작했다. 일본국제협력단(JICA)의 경제 인프라 개발 자문위원인 요시코 야마나카는 일본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투자지였던 중국과 기타 아세안 국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들 중 많은 투자자들이 캄보디아로 투자지를 옮기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 가속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캄보디아비즈니스연구소의 히로시 스즈키 수석경제위원은 일본이 캄보디아 투자국 중 높은 위치에 올라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커피숍이나 식당, 의료, 미용과 같은 서비스 업체들도 캄보디아에 진출할 가능성이 많은 분야라고 설명했다.

봉 박사는 캄보디아의 투자 유치 역량이 증가하고, 일본 투자자들이 많아지게 된다면 오는 5년 안에 캄보디아가 투자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캄보디아가 국제화의 시류를 타고 있으며 각 나라들이 자국의 발전을 위해 해외 투자 유치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방글라데시와 미얀마가 캄보디아의 경쟁국이라고 말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CDC가 공개한 자료에는 전혀 시행되지 않는 사업들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2013년 아시아 비즈니스 전망조사(아시아 지역 200여 대기업 대상)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 중 1.2% 만이 캄보디아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답변했으며, 15.3%는 적당히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현재 상황을 지켜보며 잠재성을 가늠하고 있다, 19%에 해당하는 투자자들은 아직 실제로 돈을 투입하지 않았으며 28.2%는 사업을 시작하지 않고 지켜보고만 있다고 밝혀졌다. 반면 36.2%는 아직은 캄보디아 시장에 관심이 가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정인휴 번역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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