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C, 최저임금 인상 없어

기사입력 : 2020년 06월 30일

캄보디아 의류제조협회(GMAC) 대표는 코로나19 전염병이 해결될 때까지 업계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월 $190의 최저임금 보장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지난주 의류제조 분야 노조 및 협회와의 연간 최저임금 협상에서 일부 노조 지도자들이 임금을 월 $250 이상으로 인상을 원한다는 보고와 함께 제기됐다. 껜루 GMAC 대표는 “팬더믹 상황에서 최저임금 보장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고용주가 근로자와 직접 임금을 협상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허용해야 한다. 상황이 정상화되면 최저임금을 복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업계가 경쟁력을 상실하면 사업장은 폐쇄되고 노동자는 실직과 실업에 처한다. 그러니 노조는 좀더 현실적이어야 한다. 최저임금이 높을수록 더 많은 일자리를 잃고 더 많은 노동자가 실업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임금 보장 중단으로 노동자 착취로 이어질 것이라는 노조의 항변에 “자유시장경제에서 착취라니 말도 안 된다. 근로자들은 노동이 강제되지 않고, 자신에게 제공된 조건을 자유롭게 수락 또는 거부할 수 있다.”라고 맞받았다. 또한 “이러한 시장의 힘이야말로 올바른 임금수준을 정하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의류 노동자의 월 최저임금은 2018년 170달러에서 지난해 190달러로 인상됐다. 여기에 교통비 7달러, 숙박비 10달러, 식대 2,000리엘(0.50달러) 및 $2~11의 근속 수당을 포함하면 평균급여는 월 $207~$218이다. 임금의 이러한 변화는 캄보디아에서 최대 고용주인 의류 및 섬유 산업의 근로자 80여만명에게 파급되어 경제에 100억달러 이상을 기여한다. 캄보디아의 최저임금은 태국의 최저임금 일 313바트(10달러)~336바트(11달러)에 상응하고, 베트남도 최저임금은 월 VND4,200,000($190)이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