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교육 수준 낮은 취약계층에 영향 더 커

기사입력 : 2020년 05월 20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대유행한 5개의 전염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염병에서 비롯된 장기적 영향과 경제적 충격은 교육 수준이 낮은 사람들의 고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IMF는 구체적으로 사스(2003), H1N1(20 09), 메르스(2012), 에볼라(2014), 그리고 지카바이러스(2016) 5개 전염병 사례가 끼친 영향에 관해 연구했다. 우선 전염병으로 촉발된 경제위기는 취약계층, 특히 비정규직, 낮은 교육 수준, 저소득층 사람들에게 더 악영향을 끼쳤으며, 고용 불안정과 계층 간의 소득 격차를 더 벌어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격차는 기술 수준의 한 지표인 교육 수준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IMF가 76개국의 전염병 발생 뒤 약 5년 간의 인구 대비 고용률을 조사한 결과,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고용률은 영향이 거의 없었던 반면 기본 교육 수준의 사람들의 고용률은 급격히 하락해 5년이 지난 시점엔 약 5% 이상 감소했다. 경제금융부 미어 속 센산 대변인은 캄보디아 정부가 이번 코로나19로 피해가 컸을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3억 5천만 달러를 편성해 두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지원금 지급대상 선정방안 등을 놓고 여러 부처와 협의 중이며 빈곤층 복지 정책인 ID-Poor 프로그램 기준으로 배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실히 정해진 바는 없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