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P, 기초의회 선거서 70%로 승리

기사입력 : 2017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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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4일 총 1,646개 기초의회 의석을 두고 벌어진 기초의회선거에서 집권여당 CPP(캄보디아국민당)이 70%가 넘는 비율로 승리했다. 정부측 비공식 발표 자료에 의하면 이는 2012년 97%라는 압승 비율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이다. 프레쉬뉴스에서 발표한 임시 발표 자료에 의하면 CPP는 1,163석을 차지했고 CNRP(캄보디아구국당)은 482석을 차지했다. 한편 2012년 지방선거에서는 총 1,632석의 의석 중 CPP가 1,592석을 휩쓸어갔었다. 당시는 두 개의 당으로 존재했던 CNRP는 40석에 그쳤었다.

끔 소카 야당 대표는 CNRP측에서 최소 60%의 인기도로 이번 기초의회 선거의 승리를 바랬었다고 말했다. 임 소반 CNRP대변인 실제 득표수로 반영되는 인기도 측면에서 CPP의 51%대비 46%로 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2년 선거 대비 10배 넘게 의석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오는 2018년 총선을 앞두고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임 소반 대변인은 이번 선거에서 CNRP가 대단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말하며 2018년 이후로는 60% 이상의 득표율로 캄보디아의 정권을 교체하여 정권을 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RP측에 이번 선거의 결과를 승리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CNRP는 이번에 당선되어 교체되는 각 지방 동사무소/면사무소장들에게 지방행정의 변화와 개혁을 주문하며 오는 총선을 앞두고 CNRP의 지지세력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속 아이싼 CPP대변인은 이번 결과는 여당의 압승을 부여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야당에서 주장하는 바는 그저 내년도 총선을 위한 인기몰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CPP대변인은 여당이 전국 71%의 기초의회 의석을 차지했다고 설명하면서 2013년 총선 대비 득표수도 훨씬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CPP의 기초의회의석수가 줄어들었지만, 2013년 총선 대비 득표수는 많아진 반면 CNRP의 득표수는 2013년 대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총선당시의 득표율은 CPP 48.8%, CNRP 44.4%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