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족구회, 협회로 도약… 캄보디아 한인 족구협회 3월 2일 공식 출범

기사입력 : 2026년 03월 03일

족구협회1▲캄보디아 한인 족구협회가 3월 2일 프놈펜 소재 LC 스포츠 클럽서 공식 출범을 알리며 창단식 및 족구대회를 개최했다.

LC 스포츠 클럽서 창단식 및 족구대회 개최
한인체육회·한인회 임원진 참석… 직접 뛰며 화합의 의미 더해

프놈펜의 붉게 물든 저녁 하늘 아래 교민들의 힘찬 함성이 코트를 가득 채웠다. 교민 사회의 건강한 여가 문화와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이끌어갈 ‘캄보디아 한인 족구협회’가 3월 2일 오후 6시 프놈펜 소재 LC 스포츠 클럽에서 창단식과 함께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족구협회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캄보디아 한인체육회 산하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정식 협회다. 테니스협회에 이어 족구협회까지 더해지면서 교민들이 함께 땀 흘리고 어울릴 수 있는 생활체육의 장이 더욱 넓어졌다.

photo_2026-03-03_09-53-05▲사진제공: 캄보디아 한인체육회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 한인체육회 김성수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재캄보디아 한인회 정명규 회장도 자리를 찾아 축하의 뜻을 전했다. 특히 체육회 임원진은 축사에만 머물지 않고 직접 한 팀을 구성해 경기에 출전했다.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누비며 흘린 땀은 말보다 진한 소통이 되었고 자연스레 웃음과 응원이 오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김성수 회장은 축사를 통해 “건기의 열기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모인 교민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벅차다”며 “족구는 누구나 쉽게 즐기며 정을 나눌 수 있는 스포츠다. 협회가 타향 생활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서로를 응원하는 든든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준비한 오영식 족구협회 회장과 주관사인 샬롬족구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웃고 다치지 않는 것”이라며 “코트 안팎에서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공동체로 성장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hoto_2026-03-03_10-00-10 (2) photo_2026-03-03_10-00-10▲사진제공: 캄보디아 한인체육회

대회는 밤 10시 가까이 이어졌지만 선수들과 가족들의 응원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박수, 동료를 향한 격려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스포츠를 넘어선 공동체의 온기를 느끼게 했다. 한 참가 교민은 “땀에 흠뻑 젖었지만 족구를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마음까지 시원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캄보디아 한인 족구협회는 앞으로 정기 대회와 소모임을 활성화해 족구 저변을 넓히고 교민 간 네트워크를 더욱 단단히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