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협회, 6월에 연수 센터 오픈

기사입력 : 2017년 06월 05일

캄보디아봉제업협회(GMAC)에서 6월 직업연수센터를 연다. 이 센터는 캄보디아인들을 훈련시켜 현재 주로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중견 관리자급 인재를 양성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의 이름은 캄보디아봉제훈련기관(CGTI)로 프랑스개발기구(AFD)가 제공하는 3백만 달러 차관으로 지어진다. 이 센터는 작년 9월 프놈펜 특수경제지구(PPSEZ)에서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에 들어갔었다.

GMAC 실무부장 리 떽 헹은 현재 70만 봉제 관련 일자리 중 외국인들이 약 8,000명이 고용되어 있다고 하며, 이 센터로 인해 캄보디아인들을 훈련시켜 외국인들을 대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를 목표로 하는 직책에는 마켓팅담당, 패션 디자이너, 패턴 메이커 등 패션산업전문가 및 품질검수 전문가 등이 있다.

리 떽 헹은 현재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이런 기술이 없기 때문에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봉제분야에서 점점 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저렴한 인건비의 현지 인력을 선호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센터를 통해 캄보디아인들이 더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나설 수 있다고 말하며, 공장장 측에서도 관리비를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등록비는 코스당 $140정도이고 4개월 코스로 운영된다. 우선적으로 GMAC소속 공장들을 대상으로만 교육이 실시되고 차츰 외부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GMAC측에서는 회사 중견급 전문직들이 캄보디아인들로 채워지면 외국계 공장의 외국계 전문직들과 캄보디아 근로자들간 생기는 문화적인 갈등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