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춤번 때 하는 의식 2 – 으로압 받

기사입력 : 2016년 09월 26일

‘으로압 받’이라는 의식도 불신자들이 프춤번과 같은 명절에 절에가서 꼭 행하는 의식이다. 이 의식은 도시락 통에 준비한 밥을 한번에 한 숟가락 씩 스님들이 밥을 먹는 그릇에 덜며 조상들의 이름을 읊으며 조상들을 기리는 의식이다. ‘으로압 받’이라는 말도 ‘으로압 – 세다’ , ‘받 – 스님들의 밥그릇’ 이라는 말로 이루어져 있다. 프춤번이 되면 절 안에 스님들이 밥을 먹는 곳에 그릇이 여러 개 준비되어 있는데, 이 때 신자들은 자신이 준비한 밥을 한 숟가락 씩 덜며 부모, 조부모 등 7대까지의 조상들의 이름을 외우며 조상들의 행복과 후세의 안녕을 기린다. 한 숟가락을 덜 때 조상의 이름 한 명을 부르는데 자신이 준비한 밥을 모두 다 덜 때까지 불러야 한다.

이렇게 모든 밥들은 스님들의 식사용으로 사용되고 양이 너무 많으면 절에 거주하는 아이들이나 가난한 마을 사람들에게 나눠 준다. 이 의식또한 밥을 뿌리는 ‘버 바이 번 처럼’ 조상들에게 제물을 바치며 예를 다하는 의식 중 하나이다. 이 의식은 프춤번뿐만 아니라 쫄츠남(캄보디아 새해)때도 행해진다. / 놀 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