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청소년 보건에 집중

기사입력 : 2015년 10월 21일

최근 세계보건기구와 UNAIDS 가 발표한 청소년 보건지침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의료 서비스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캄보디아 인구 중 젊은층이 많아 부족함이 더 크게 다가온다고 전했다. 세계은행제시한 청소년을 위한 보건지침은 청소년들이 제 나이에 맞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비한 2016-2030 여성,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국제 보건 전략이다.

캄보디아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젊은 인구로 알려져있다. 인구 중 30% 이상이 15~30세이기에 세계보건기구의 우려가 가장 와 닿는 곳이다. 특히 의료 전문가들은 HIV와 에이즈, 생식에 대한 건강 등이 가장 위험한 요소라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HIV와 에이즈가 10~19세 연령대의 두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다.

마리 오딜에몽드 UNAIDS 캄보디아 지부 코디네이터는 캄보디아의 인구가 매우 젊어서 HIV 감염자의 필요가 수시로 변하고 감염 위험에 처한 이들의 필요도 때에 따라 바뀐다고 전했다. 또한, 전체적인 감염자 수는 많이 증가하고 있지 않지만, 정맥주사 마약이나 동성애로 인한 감염 위험에 처한 젊은층이 불균형적으로 많다고 전했다. 젊은층일수록 문화적인 부분이나 부모의 동의 때문에 직접 의료 서비스를 찾기가 어렵다.

에몽드 코디네이터는 성에 눈을 뜨는 청소년들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필요한 지식을 갖추도록 지침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쏙 쏘찌읍 캄보디아 청년 연합회 관계자는 성과 생식에 관한 보건 문제가 특히 지방에 사는 젊은이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약 30%의 젊은이들이 성생활을 하면서도 월경, 성병, 피임 등 간단한 성과 생식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많은 젊은이가 가족이나 지역사회에서 듣게 되는 부정확한 지식에 의존하고 있으며 비용 때문에 의료 서비스를 찾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이세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