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시내버스, 한 달에 10만 달러 적자

기사입력 : 2015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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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시청에서 운영하는 시내버스 서비스가 매달 약 10만 달러의 적자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프놈펜 시장과 민간 운송업체와의 면담 후 지역 언론에서 위 사실을 발표하고 난 뒤 롱 디멍 프놈펜시청 대변인도 적자가 사실이라고 동의했다.

대변인은 값싼 버스 이용료(1,500리엘)와 학생, 장애인, 노인과 수도승에게 제공되는 무료승차권을 적자의 이유로 꼽았다. 그는 비록 적자이지만 시민들을 위한 공공 서비스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하며 이윤을 남기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버스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약 6,000에서 7,000여 명이 매일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총 3노선에 50여 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프놈펜 시청은 2001년에 처음으로 시내버스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 그 후 2014년에 일본의 지원을 받아 다시 도입한 뒤 중국계 업체인 Global (Cambodia) Trade Development사에 운영권을 넘겨주었다. 하지만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프놈펜 시청에서 운영권을 넘겨받았다.

림 앙드레 Global (Cambodia) Trade Development 최고경영자는 시민들이 노선의 부족과 긴 대기 시간 때문에 버스를 탑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Global Trade Development사가 꾸준히 운영했다면 노선을 추가하고 대기시간을 단축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짜끄리야 교통안전 전문가는 버스 정류장으로의 접근성 문제와 부족한 노선을 정부의 숙제로 꼽았다. 특히, 인도가 많이 부족하여서 시민들이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 데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닝은 감소, 졸도는 증가
캄보디아 고졸 학력 평가가 막을 내린 가운데 관계자들은 컨닝이 많이 줄었다고 칭찬하며 다만 결시과 졸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행 쭈온나른 교육부장관은 작년부터 컨닝을 엄격히 금지 화하는 개혁을 거행하고 올해 수험생들의 태도가 많이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작년의 경우 많은 학생이 컨닝페이퍼를 소지하고 있었고 컨닝 중에 시험관에게 들키는 사례가 많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발견된 컨닝페이퍼도 적었고 시험장에서 휴대전화가 발견된 사례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옴 옌티엥 부패퇴치단 단장도 컨닝을 시도한 몇몇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수능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컨닝 사례가 줄어들은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학생이 수능시험 자체를 포기하고 결석한 학생이 늘었다.

쭈은 나른 장관에 따르면 등록된 수험생 88,488명 중에서 약 1,431명이 수능 첫 날에 시험을 치르지 않고 결석했다. 둘째 날에는 더 많은 1,589명이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시험의 압박 때문에 육체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도 있었다. 수능 첫 날에 졸도하거나 현기증을 호소한 사례가 19건 있었고 둘째 날에는 44건으로 크게 늘었다. 로 살린 교육부 대변인은 둘째 날 졸도했던 수험생들은 진료를 받고 시험을 계속 치렀다고 전했다. 임신 중에 꼬꽁에서 시험을 보던 한 수험생은 진통 때문에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시험을 끝내지 못했다.

수능 둘째 날 오후 프놈펜 왓꼬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치고 나온 학생들은 결과에 대해 여러 가지 반응을 보였지만 시험장에서 컨닝을 절대 못하도록 했다고 입을 모았다. 작년 수능시험에서 떨어져 재시험을 치른 한 학생은 시험장 내 분위기는 더욱 엄격했다고 전했다. 작년보다 시험감독관이 더 많았고 분위기가 많이 엄격했지만, 작년보다 더 많이 공부했기 때문에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NGO들도 개혁이 성공적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시험 점수를 매기는 방법도 개선해 공정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정부가 학생들이 공부에 더욱 열중할 수 있도록 도서관과 청결한 화장실, 학업 도구 등을 지원해 교육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상 이세빈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