뚤뚬뿡, 트마이 말고 또 있다! 프놈펜의 시장들

기사입력 : 2015년 01월 22일

프놈펜에는 외국인들의 주요 관광지로 잘 알려진 프싸 트마이(센트럴 마켓), 뚤뚬뿡시장 외에도 한 번 즈음은 가볼만한 주요 시장들이 있다. 프놈펜의 시장들을 알아보자.

<오르쎄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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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쎄이 시장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래시장이면서 프놈펜 시민들의 생필품 판매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장에는 온갖 종류의 생필품들이 다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 3층에 걸쳐있는 오르쎄이 시장의 1층에는 먹거리와 각종 주방용품, 생활도구, 정원도구, 중국제 베트남제 가전제품을 팔고 있다. 2층과 3층에는 옷가지, 악세서리를 주로 팔고, 옷감, 보석 및 제단사들의 매장이 즐비해 있다. 일년 365일 항상 붐비는 오르쎄이 시장은 프놈펜 서민들의 실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기념품만 잠깐 사고 나가야 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올림픽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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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시장은 올림픽 운동장 근처 시하누크 도로에서 서쪽으로 위치해 있다. 이곳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좋은 옷감을 구할 수 있는 곳이다. 대부분의 옷가지들은 국내 봉제공장 원단들의 끝자락이라는 말들도 있다. 대부분의 상인들은 중국계 캄보디아인이기 때문에 중국말을 할 줄 알고, 중국어로 쇼핑이 가능하다. 캄보디아 재래시장 중 유일하게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올림픽 시장은 캄보디아 청소년들이 옷, 신발, 악세사리등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태국, 중국, 베트남, 한국 등지에서 수입된 물건도 많이 취급한다. 대표적인 도매시장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벙깽꽁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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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깽꽁 시장은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패션 아이템을 낚을 수 있는 중고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장은 프놈펜 최대 부촌인 벙깽꽁 지역일대 위치해 있는데, 시장의 분위기는 완전 반대이다. 축축한 바닥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나고, 어두운 분위기의 재래시장이다. 이곳에서는 패션아이템 외에도 야채, 고기, 생필품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벙깽꽁 시장은 아시아 전역 곳곳에서 수입된 중고 옷, 신발, 가방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운이 좋으면 몇 천리엘에 명품 중고를 낚을 수도 있다고 한다!

<담꼬 시장>

Cambodia On Alert After 17th Case Of Bird Flu Reported

담꼬(다음 꼬) 시장은 모니렛 도로 끝자락에 위치한 프놈펜 최대 새벽시장이다. 야채, 과일, 고기류 등을 주로 취급하는 이 시장은 새벽에 가장 붐비지만 24시간 문을 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시골 각 지방에서 올라온 야채, 과일 장수들이 모니렛 도로 양쪽에 진을 치고 새벽장사 준비를 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담꼬 시장은 다른 시장에 비해 가장 저렴한 시세를 보인다고 한다. / 글 : 정인휴, 자료제공 : 먹 짠쏙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