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렌산 국립공원 불법 이주민 쫓겨나

기사입력 : 2015년 01월 14일

noname01

씨엠립 지역의 경찰과 산림청 소속 공무원은 지난 이틀 동안 꿀렌산 국립공원에서 200여 채의 임시 나무가옥을 철거했다. 이번에 철거된 가옥들은 타지역에서 씨엠립의 꿀렌산 국립공원의 기슭으로 이주해온 주민들이 국립공원의 나무를 불법으로 잘라 지은 것이라고 한다.

씨엠립 산림청 티어 낌 쏫 청장은 이주민들이 꿀렌산에서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의 삼림을 훼손하고 보존지역에 불법으로 원두막을 지었기 때문에 경찰과 산림청 공무원이 부득이 법을 집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반티스레이 지역의 무이 놈 경찰청장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이틀간의 비폭력 캠페인 기간 동안 반티스레이 지역의 트벵 마을에서 208 채의 이 같은 날림 집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강제철거에 영향을 받은 200여명의 주민들은 당초에 반티민쩨이, 포삿 그리고 바탐방 지역에서 왔으며, 현재 이들은 모두 반티스레이 지역에서 추방됐는데 일부는 인근 가정에 잠입해서 함께 거주한다고 킴 쏫 청장은 덧붙였다.

따라서 트벵 마을의 두엉 덤 이장에 따르면, 현재 마을에는 합법적인 주민과 불법적인 주민이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불법적인 주민들은 대부분 다른 지방에서 온 이주민이라서 합법적으로 생활을 보장받지 못한다고 전했다.

더욱이 씨엠립 법원에 따르면 4명 이상의 주동자에 대해서 이주민을 선동해서 보호림을 벌목하고 집을 짓도록 한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급한 바, 조만간 경찰이 마을 주민들을 탐문 수색할 것으로 보인다.

용의선상에 오른 이름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들어 밝히지 않고 있으나 킴 쏫 청장은 경찰이 이들을 모두 찾아낼 것이라고도 단언했다. 그 밖에, 세계문화유적지인 앙코르와트 지역의 거주인구가 포화상태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 지역에 살고 있던 20여 가구는 압사라재단에서 설립한 에코빌리지로 이주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이들 가구는 이달 말까지 사원지역 토착주민을 수용할 목적으로 2010년부터 조성한 룬따엑마을로 이사할 것이라고 압사라재단의 꺼리야 짜으순 대변인이 전했다. 이들은 인구 과밀화를 억제할 목적으로 추첨에 응모하여 이주가 결정된 107가구 중에서 첫번째 팀이 될 것이다. 각 가정은 자신들의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땅, 나무, 그리고 몇 가지 자재를 무료로 받을 것이라고 짜우 순 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새로운 거주자들은 각각 15×25 미터의 집을 짓고 1 에이커(0.4헥타르)의 경작지를 가꿀 수 있게 된다./이영심 객원기자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