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P, 승리의 날 기념 행사 열어

기사입력 : 2015년 01월 13일

CAMBODIA/

집권여당인 CPP에서 지난 1월 7일 제 36주년 폴폿정권으로부터의 해방의 날을 맞아 1만2천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가졌다. 1월 7일 승리의 날은 크메르루즈의 패배를 기념하는 날인데 언제부턴가 1개정당의 축하행사로 굳어져왔었다.이날 고위 정부 관리, 상원 하원 의원, 정당의 주요 활동가, 각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들이 프놈펜 CPP 본부에 모여 행사를 가졌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승리의 날을 기념하여 풍선, 비둘기를 하늘로 날려보내는 의식을 치뤘다.

뜨봉 크몸 주청사 기공식에 참석한 훈센 총리는 이날 병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찌어 심 당대표의 연설을 대신 읽었다. 총리는 ‘1979년 1월 7일이 없었으면 파리평화협정을 비롯한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오늘의 삶이 존재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가 평화와 안전을 되찾았고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법치국가가 되었으며 자신있게 국제무대에 다시 설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료에 의하면 캄보디아는 2014년도 봉제, 관광, 농업, 건설 분야에 힘입어 7%의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올해도 7%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빈곤율 또한 매년 낮아지는 추세여서 10년전 전 국민의 53%가 절대빈곤자였었는데 이제 그 수치는 18%대로 떨어졌다. 한편 야당에서는 1월 7일 기념일이 베트남의 캄보디아 점령과 훈센의 장기집권의 시작일이라고 비판하며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