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고무가공 공장 오픈

기사입력 : 2015년 01월 06일

logo_VRG-336x336

베트남 현지 언론(사이공 타임즈)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 러버 그룹(VRG)이 캄보디아 최초의 라텍스 가공 공장을 오픈했다. 총 2년의 공사기간동안 520만달러가 투자된 이 공장은 지난 12월 23일 라따라끼리 오야다으 군에서 정식 오픈했다. 이 공장은 인근 국경지역의 45,000헥터 면적 고무농장에서 재배되고 있는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고무로 라텍스를 생산한다. 현재 국제 고무 시세는 작년 5월부터 11월사이 21% 하락했다(파운드 당 $94에서 $74로).

캄보디아의 주요 고무 수출사인 Chop Rubber Plantation의 멘 소페악 사무국장은 전세계적인 고무가격 하락 뉴스로 인해, 캄보디아 내 고무관련 투자가 후추와 같은 기타 작물처럼 침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무가격이 떨어져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투자의 규모를 줄여야 하고, VRG와 같은 대규모 회사들만이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페악 사무국장은 VRG의 캄보디아 공장에서 전체적으로 베트남 시설을 사용할 것이고, 캄보디아 고무 가공 분야의 첫 진출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VRG는 각종 논란에 얽혀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2013년도 글로벌위트니스 NGO에 의하면 VRG가 기타 베트남 고무개발사 Hoang Anh Gia Lai, HAGL등과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토지몰수 사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VRG는 지난 8월 이 분쟁을 30일 안에 해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