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 2014년 12월 23일

Child Labor

최근 월드비전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어린이들과 청년층들이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거주 어린이들보다 외국으로 이주하여 노동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년층 869명(12~25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체의 약 20%가 일을 하기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라오스의 19%, 미얀마의 11%, 베트남의 9% 보다 높게 조사된 수치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동했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 대다수가 외국으로 이동했다고 답변했다(캄보디아 83%, 라오스 71%). 한편 베트남과 라오스는 거의 국내에서만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월드비전의 알버트 유는 특히 젊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불법 브로커들을 통해 태국으로 이주하여 일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결과 전체의 1~3%만이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해외취업을 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다 불법 루트를 통해 태국으로 입국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으로 넘어가는 수치가 많아지는 이유에 대해 주변사람들이 태국에서 돈을 보내오는 것을 보고, 친한 지인을 따라 가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주 노동당시 부당한 처우(월급 체불, 노동강도, 위험한 노동환경 등)를 받더라도 다시 이주노동을 하려 하고 있다고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