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카사바 농사 대풍년

기사입력 : 2014년 12월 16일

올해 카사바 수확기에 카사바의 수확량과 가격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사바가 가장 많이 재배되는 캄보디아 북서쪽 지방(바탐방, 번띠어이미은쩨이, 빠일린) 관청에서는 12월부터 시작되어 4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수확기에 중국에서 근채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올해는 홍수 피해도 심하지 않아 수확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관리들은 캄보디아 최대 카사바 생산 지역인 바탐방의 경작량이 지난해보다 2배나 늘었다고 말했다. 침 위쩨라 바탐방주 농산청장은 지난해 옥수수 가격 인하로 인해 농부들이 옥수수 농사를 카사바 농사로 바꾸면서 이번 농사철에 카사바 경작지가 60,000헥타에서 120,000헥타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위쩨라는 카사바의 공급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산 카사바가 중국 시장으로부터 더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사바 거래를 위한 국내 무역업자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이 든든한 바이어로 있기 때문에 상품 거래를 위해 주변국에 의지하던 일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헥타르 당 카사바 평균 생산량은 약 25톤에서 30톤 정도이다. 빠일린 주 농무청의 칠천 부장은 빠일린 내 총 37,000헥타르의 농산물 경작지 중 80%가 카사바 경작지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홍수가 없었기 때문에 카사바 농부들이 추수 피해를 입지 않은 좋은 한 해라고 말했다. 또한 추수 시작 시점의 가격이 작년보다 조금 높아졌으며 현지 가공 공장들로부터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긍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천 청장에 의하면 생 카사바의 거래가격은 킬로그램 당 약 290리엘(0.07달러)에 이고 건조 카사바는 약 670리엘에 팔리고 있다. 한편 번띠에이미은쩨이 농무청의 오웃 사붠 부장도 현지 무역업자가 늘어나면서 경쟁력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60,000헥타르가 넘도록 증가한 경작지에 따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붠은 정부에서는 한 가지 특정 상품에 대한 가격 변동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농부들에게 농장을 다양화시킬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빠일린 지역의 농부인 미어 레운은 올해 마른 카사바 가격이 약 30%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바로는 홍수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든 태국과 베트남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으며 올해 현지 무역업자들도 증가해 시장 내 가격 경쟁을 형성시켰다고 말했다.

독립 경제학자인 쓰레이 짠티는 시즌 초기에는 높은 가격으로 카사바가 거래된다하더라도 공급량이 절정에 달하는 1, 2월이 되면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짠티는 중국이 캄보디아 농산물을 더 많이 구입할 것을 약속했다고 할지라도 거래량이 끝없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농부들에게 수요에 맞게 수확물을 잘 관리하여 더 나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프놈펜포스트에서 박슬기 번역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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