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꺽, 하수도 정비로 본격개발 시작

기사입력 : 2014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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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꺽호수 개발사 슈카쿠 사가 이달부터 토지분쟁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벙꺽 지역의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슈카쿠사는 우선 하수도 시스템과 본사 사무실 작업부터 시작한다.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억측을 가라앉히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되온 벙꺽 지역 거주민들의 이주 작업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슈카쿠의 프놈펜 시티센터 개발 프로젝트 최신 업데이트 판에 의하면, 호텔, 주택, 비즈니스 센터 등을 포함한 ‘에코 시티’의 가치를 추구하는 신도시가 개발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프놈펜 시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회사의 PR담당 아무 필라이에 의하면 현재 이 프로젝트에 재정적인 문제는 없고 현재 메인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어, 올 12월부터 하수도 공사가 시작되어 2017년에 전체 하수도 공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개발 프로젝트의 종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이달 중으로 ‘중앙 공원’ 디자인 초안이 작성되어 내년도 즈음에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와 같이 앞으로 차근차근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중앙공원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와서 놀 수 있는 장소로 사람들이 모여,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것이며 현재까지 프놈펜에서 이런 장소가 매우 부족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 프로젝트가 개발되면서 많은 고용 또한 창출될 수 있어, 결과적으로 프놈펜 시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언론에 종처럼 개발계획을 공개하지 않던 회사가 이번에 개발 현황을 밝히게 된 것은 인권 단체 등에서 얼마 전 쁘레이 써 교도소에 수감된 벙꺽 호수 토지운동가 7인의 석방을 요구하는 등 세간의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이다. 이번에 수감된 운동가 7인은 프놈펜 시청에 홍수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기 위한 시위를 벌였는데, 시청 앞 도로를 점거하여 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각각 징역1년 형을 선고받았다.

집권여당 CPP소속 라오 멩 킨 상원의원을 대표로 하는 슈카쿠사는 지난 2007년 정부로부터 99년간의 토지 임차권을 획득한 이후 100헥터 이상의 토지에 매립작업을 시작했었다. 이에 호숫가에 거주하던 주민들은 매립작업으로 인해 홍수가 심각해 졌다고 주장해 왔었다.

그러나 슈카쿠의 필라이는 홍수발생에 대해 슈카쿠가 얼마나 책임을 져야 하는 지에 대한 것이 매우 애매하다고 말하며, 시청측에서 하수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처리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녀는 슈카쿠가 이번에 진행하는 하수도 작업이 벙꺽 지역 일대 모든 지역의 홍수문제를 해결할 수 는 없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기존에 있던 하수도와 연결되는 병목지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새 하수도 시스템이 신식이고 커졌다고 할 지라도, 시청에서 외곽으로 연결되는 하수도를 넓히지 않으면 빗물이 쉽게 빠져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슈카쿠의 하수도 시스템은 미국식 표준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놈펜 시청의 롱디멍 대변인은 프놈펜시에서도 공공시설 개발을 위해 슈카쿠와 손을 잡을 것이며, 현재 이 과정 중 시청의 정확한 역할을 규정하는 연구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수도 시스템은 절대 개별적일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슈카쿠와 협력해서 진행해야 할 일이고, 아직 정확히 언제 공사가 시작될지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정인휴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