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개발 옥수수 캄보디아에 품종등록 추진

기사입력 : 2014년 04월 23일

강원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옥수수가 캄보디아에 품종으로 등록될 전망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오는 9일 안진곤 원장과 농업관련 회사인 인바이오㈜ 이명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옥수수 품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1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육성한 ‘강원캄1호’를 업체 측을 통해 현지에 품종으로 등록할 방침이다. 사료용 옥수수인 강원캄1호는 열대기후 적응성이 뛰어나고, 캄보디아 재배품종보다 15% 수확량이 많아 옥수수 종자시장 진출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도농업기술원은 이달 하순 현지에 종자채종포 1㏊를 조성, 재배 면적을 75㏊로 확대할 예도농업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옥수수 품종 등록을 기술원이 직접 하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이를 전담할 곳이 필요해 농업관련 회사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게 됐다”면서 “강원도가 개발한 옥수수 종자가 현지에 품종으로 등록되면 우리 농업의 국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