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캄보디아 한인회 정명규 회장, 세계한인컨퍼런스서 SDGs 봉사상 수상

기사입력 : 2025년 10월 06일

정명규 한인회장님(배경투명)▲정명규 한인회장

정명규 재캄보디아 한인회장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서울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계한인컨퍼런스에서 SDGs 봉사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과 세계한인 공동체의 미래를 논의하는‘광복 80주년 기념 세계한인컨퍼런스’가 29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컨퍼런스에서는 재외동포 네트워크 강화, 청년 세대와의 연계, 글로벌 한인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SDGs 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글로벌 평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UN피스코(한반도평화번영재단, 이사장 김덕룡)가 주관하는 ‘UN피스코 SDGs 대상’은 UN이 제시한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준으로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인물과 기업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특히 봉사상 부문에서는 교민 안전을 위한 ‘한인구조단’ 활동을 통해 해외 비상 상황에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재난 구호와 동포 사회 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명규 한인회장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정 회장에 대해 “개인적 성공과 한인사회 봉사, 현지 주민 재난 지원을 결합한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호텔·관광·부동산 사업으로 현지 고용 일자리 창출과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한인기업과 협력해 한인사회와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난 구호와 교육·멘토링을 연계해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능력 향상과 국제적 연대에도 기여했다. 홍수·태풍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제공하는가하면 한인 및 현지 주민 생계·주거 지원, 한인 청소년 대상 리더십·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취업 사기로 어려움에 처한 교민 구조를 비롯해 대사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 대응 체계를 마련해 왔다. 정 회장은 “재난과 위기 속에서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이번 수상은 한인회를 믿고 함께해 준 교민 모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캄보디아 한인회는 앞으로도 교민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SMS 긴급 알림망 구축, 청년 네트워크 확대, 지역 사회와의 협력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