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프놈펜 7호점 오픈…2025년까지 20개 지점 목표

기사입력 : 2025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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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24가 지난 11일 프놈펜 르쎄이까에우 지역에 캄보디아 내 7번째 지점인 598 지점을 열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6월 프놈펜의 대표 상권인 벙깽꽁 지역에 첫 매장을 열며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이후 1년여 만에 프놈펜 전역에 7개 지점을 운영하게 됐으며 꺼뻿·노레아·따크마오·산토묵·벙뜨라벡 등 신규 입점을 통해 2025년 말까지 총 20개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24 현지 운영사인 사이한 파트너스의 헹 셍리 대표는 “한국 음식과 제품, 라이프스타일을 사랑하는 캄보디아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이번 확장은 시장 수요와 함께 캄보디아 유통·고용 부문에 기여할 기회”라고 밝혔다.

이마트24는 단순한 먹거리와 상품 판매를 넘어 매장에서 ‘한국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식사와 전용 상품은 물론 24시간 모바일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한국 음료와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헹 대표는 또한 이번 확장이 캄보디아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빈곤 완화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24는 청년 고용을 중심으로 약 4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안정적인 소득과 직무 능력 개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유통·슈퍼마켓·하이퍼마켓 등 다양한 분야에 사업을 두고 있는 한국 대기업 신세계그룹의 자회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약 7천 개 매장을 운영하며 쌓아온 신세계그룹의 노하우가 캄보디아 진출에도 뒷받침이 되고 있다.

이마트24 캄보디아는 신세계의 경험을 기반으로 현지 편의점 시장에서 주도적 입지를 구축하는 한편 매장 내에 캄보디아산 제품을 도입해 현지 생산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캄보디아 소매 시장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은 이마트24가 한국 문화 요소와 현지 파트너십을 결합하는 전략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 속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