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1229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1229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1230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1230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1230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1230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1230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1230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1230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1230 days ago
100여 명 참여… ‘역대최대 인원’ 한인회·CSC경호경비, 헌혈 캠페인 개최
▲지난 10일 열린 헌혈 캠페인에서 전범배 대표(오른쪽)가 CSC 경호경비 직원과 함께 헌혈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CSC 본사가 위치한 골드클래스 센속 건물에는 이른 아침부터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인파로 붐볐다.
재캄보디아한인회(회장 정명규)와 CSC경호경비(대표 전범배)는 이날 CSC 본사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CSC경호경비가 지난 2014년 자체적으로 헌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매년 이어져 온 행사로서 올해는 현지인과 한국 교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행사장을 찾은 정명규 한인회장은 직접 헌혈자들을 격려하며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직접적인 나눔”이라며 교민과 현지 사회가 함께 참여한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강조했다.
CSC경호경비 전범배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매해 평균적으로 30~40명 남짓한 인원이 참여했었는데, 최근 캄보디아와 태국 간 국경갈등으로 인해 참여자가 늘었다”며 “올해는 100명 이상이 모여 캄보디아인들의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올해 한국 교민들의 참여도 함께 늘어 의미가 컸다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교민들이 꾸준히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며 “헌혈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헌혈에 참여한 전범배 대표와 장소를 제공한 최연선 골드클래스 대표이사 등 몇몇 교민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캄보디아에 온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한 교민은 “헌혈 관련 시스템이 잘 갖춰진 한국과 달리, 캄보디아는 혈액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는 헌혈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 보니 짧은 시간 캄보디아에 있었지만 주변에 있는 현지인들을 설득해서 함께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에서 20년 넘게 거주한 또 다른 교민은 연령 제한으로 인해 헌혈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해 아쉬움을 표했다. 69세까지 헌혈이 가능한 한국과 달리 캄보디아에서는 60세부터는 헌혈이 불가능하다. 그는 헌혈 대신 이날 헌혈에 참여한 CSC 경호경비의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는 마음에서 먹거리를 지원했다. 그러면서 “비록 피를 나눌 수는 없지만 작은 기여라도 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행사에 함께하는 의미를 밝혔다.
또한 CSC 경호경비 직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밝게 웃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한 현지인은 “그동안 혈액형도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됐다”며 기뻐했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헌혈 캠페인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CSC경호경비와 한인회는 내년에도 교민 사회와 현지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헌혈 행사를 통해 공동체적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