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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경찰청, 외국인 안전 위한 전용 경찰 핫라인 개설
▲캄보디아 거주 외국인 안전을 위한 핫라인
캄보디아 거주 외국인을 위한 전용 경찰 핫라인 개설 소식이 교민 사회에 반가운 안전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캄보디아 경찰청은 최근 외국인 전용 긴급 신고 라인을 개설해 △031-201-2345 △031-601-2345, 이메일 hotinfocnp@police.gov.kh 등을 통해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다. 이 핫라인은 비밀 보장, 전국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도 지난 9월 5일 재공지에서 취업사기나 감금 피해 발생 시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방법을 안내하며 단순한 고용 조건 분쟁과 상해·폭행·협박이 수반된 범죄 피해를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후자의 경우 캄보디아 경찰청 텔레그램 117 채널(한국의 112와 유사)을 통해 즉시 신고해야 한다.
대사관은 “월급이나 근무시간 등 고용 조건 불일치 문제는 대체로 노사 분쟁에 해당해 경찰이나 대사관의 직접 개입이 어렵다”며 “그러나 과도한 비용 요구나 폭행·협박이 발생한 경우는 범죄에 해당하므로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허위 신고일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신고는 텔레그램 117 채널을 통해 이뤄진다. 국내 휴대폰 사용자는 +855-979-117-117, 현지 휴대폰 사용자는 0979-117-117 번호를 저장해 접속할 수 있다. 신고 시 △구글맵 위치 △연락처 △건물 사진(명칭·동·호수) △여권 사본 △현재 얼굴 사진 △구조 요청 영상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하며, 경찰은 원칙적으로 본인 직접 신고를 요구한다. 접수 이후에도 한국과 달리 즉각적인 출동이 아닌, 영장 발부 절차를 거쳐 수색에 들어가기 때문에 1~7일 정도 소요될 수 있어 차분히 대기할 필요가 있다.
구출된 피해자는 캄보디아 법 위반 여부 조사 절차를 거쳐야 하며 수개월간 경찰청·이민청 조사를 받은 뒤 추방 조치로 귀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사관은 특히 “텔레그램·취업사이트를 통한 고수익 알바”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 없이 고소득 가능” 등으로 포장된 취업 사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실제 피해자 다수는 현지에서 보이스피싱, 불법 도박, 로맨스 스캠 조직에 강제 동원되고 있으며, 여권 압수·감금·폭행은 물론 여성 피해자의 경우 성매매 강요로 이어지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취업사기 피해는 대사관의 직접 조력 범위를 벗어나므로 교민과 구직자들은 반드시 외국인 전용 핫라인이나 경찰청 117 채널을 통해 즉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