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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농회 8월 월례회 식품가공 TASK 센터 활용 방안 논의
▲ 난 15일 캄농회 월례회에서 회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재캄보디아농산업협회(회장 송동일)는 지난 8월 15일 프놈펜 소재 레드하우스에서 8월 월례회를 열고 최근 개소한 캄보디아 식품가공 TASK 센터의 활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회원 15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우선 TASK 센터 내에‘캄농회 전용 데스크’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검사와 시제품 제작을 보다 원활히 신청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센터 장비와 사용법 자료를 공유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센터와 협의해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까다로운 한국 수출 검사·검역 절차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의 대정부 협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패션프루트, 간장, 잼, 라면, 소시지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아이디어가 논의됐으며 발효식품 개발과 유통기한 연장 기술 연구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송동일 회장은“회원들이 검사와 시제품 제작을 손쉽게 신청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캄농회 데스크를 검토 중”이라며“오늘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 아이디어가 제시된 만큼 센터를 활용한 발효식품 개발과 유통기한 연장 기술 연구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이를 통해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로를 개척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원들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현장의 어려움과 대안을 제시했다. 건설 분야 회원은 경기 침체로 인한 자금 회수 난항을 호소했으며, 수출업체 회원은 한국 식약처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사례를 언급하며 센터의 검증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가 회원들은 망고에서 두리안·패션프루트로 작목 전환을 검토하고 공동 가공·수출 방안을 제시했으며 발효기를 활용한 새로운 가공식품 개발 아이디어도 제안됐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코이카 등과 연계한 협력 가능성을 소개하며 농업인 교육과 유통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녹조류를 활용한 퇴비·향수 개발, 퇴비 생산·유통, 버섯 재배, 다육식물 번식, 메뚜기 사육, 바이오매스 연료 프로젝트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회원 근황이 공유됐다.
한편 캄보디아 식품가공 TASK 센터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공적개발원조 (ODA)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관리기관, 한국식품연구원(KFRI)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캄보디아 측에서는 산업과학기술혁신부(MISTI)가 협력 부처로 나섰다. 사업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이며, 한국 정부는 총 92억5천만 원을 지원하고 캄보디아 정부는 건물과 인력 등 운영 자원을 제공한다.
센터는 식품 위생 및 영양 성분 분석, 시제품 개발, 가공 실험, 포장 기술 개선, 현지 식품업체 기술 자문, 한국 기업과의 기술 연계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 패키징과 유통 혁신을 위한 설비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실험실(STINL), 중소기업국, 캄보디아공과대학(ITC)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식품산업의 현장 문제 해결과 자립적 운영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