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독립언론 자금 지원 촉구

• Tweet
• Pin It

▲NGO와 언론 매체들, 2025년 5월 2일에 언론 자유의 날 행사 주최

시민사회는 캄보디아의 독립언론과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언론인을 위한 정부의 긴급 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미국이 예산을 삭감한 가운데, 17개 시민사회 단체의 이러한 요청은 5월 3일 세계 언론 자유의 날을 기념하는 금요일 행사에서 이루어졌다. “캄보디아의 독립 언론을 보호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시민 사회 대표, 언론인, 개발 파트너가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는 데 있어 독립 언론의 중요한 역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모였다.

캄보디아 여성 언론인 네트워크의 헝썸퍼 대표는 독립 언론에 대한 제한과 미국의 자금 지원 중단으로 인해 여성 언론인의 독립적인 보도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직업을 지속할 수 없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정부에 독립 언론인을 위한 국가 예산 패키지 마련을 촉구했다. 관련하여 캄보디아 인권센터 쎙쏘와타나 사무국장은 독립언론이 없다면 다양한 정보 출처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책 입안자들의 입장에서 다양한 측면의 의견이 없다면 깊이가 부족하고 대중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에 대해 뗍아스나릇 정보부 대변인은 캄보디아에서 전문 저널리즘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보장하고 유지하기 위해 해당 부처가 강력히 노력하고 있으며, 정치적 입장에 관계없이 평등, 차별 금지, 위협으로부터의 자유, 중립의 원칙에 따라 언론의 자유를 존중하도록 계속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현재 캄보디아에는 1,620개의 미디어 기관, 26개의 언론인 협회가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언론인이 8,000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