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순칼럼

  • [나순칼럼] 호모 에코노미쿠스와 코끼리

     <내 아내 제인을 5실링에 팝니다. 그녀는 호흡이 고르고 팔다리가 튼튼합니다. 씨를 뿌리고 추수하는 일은...

  • [나순칼럼] 캄보디아 태권도를 응원합니다!

       프놈펜에 참으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사는구나, 실감했던 때가 2010년 월드컵 시즌이었다. 한국, 일본,...

  • [나순칼럼] 뎅기모기와 댕기머리에 대한 한담

    행동경제학용어로’닻 내림의 효과’라는 게 있다. 배가 닻을 내리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듯, 어떤 대상에...

  • [나순칼럼] 결혼의 꼼수, 결혼의 가치

    어쩌다가’결혼’에 대해서 쓰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이란 기사제목이 슬핏 눈에 걸려든 때문일까. 결혼을 덜컥 해버리고...

  • [나순칼럼] 열정

    세계경기 불황과 함께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모양이다. 세상이 강퍅해질수록 살아보려는 몸부림 또한 치열해지지만, 극도로 방어적인...

  • 물의나라
    [나순칼럼] 물의 나라

    노태우 전 대통령은‘물태우’라는 별명을 얻었다. 물에 물탄 듯 줏대 없이 처신한 탓에 붙여졌다고 하는데, 대통령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물을 무시한 처사가 아닐까싶다. 물 불어나는 광경을 보라. 드세진 물살은 도도하게...

  • [나순칼럼] 열정

     세계경기 불황과 함께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한 모양이다. 세상이 강퍅해질수록 살아보려는 몸부림 또한 치열해지지만, 극도로 방어적인...

  • [나순칼럼] 올해엔 생일이 없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 가면 언제나 페인트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길이 2.8km에달하는 다리로, 한...

  • 두리안냄새가분분
    [나순칼럼] 두리안 냄새가 분분

    쥐스킨트는 그의 소설 <향수>에서 사람은 결코 냄새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고 말한다. 가인의 추파나 유혹의 말에는 눈을 감아버리거나 귀를 막을 수 있지만, 호흡과 한 통속인 냄새는 죽음을 각오하지 않는 한...

  • [나순칼럼] 사람의 향기

    내 비문은 <00부인 00나씨 나순의 묘, 0년 0월 0일>따위보다는, <라일락향기 그윽했던 0년 0월, 사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