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주석, 캄보디아 후난떼쪼 운하 지원의사 확인

기사입력 : 2024년 04월 24일

23_4_2024_hun_sen_met_with_president_sisoulith_on_april_23_during_day_one_of_the_latter_s_official_two_day_visit_to_cambodia_according_to_hun_sen_s_social_media_channel_▲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주석이 지난 23일  방캄보디아 첫날 훈센 상원의장을 예방했다.

훈센 캄보디아 상원 의장은 지난 23일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주석이 예방한 자리에서 후난떼쪼 운하 사업에 대한 지지의사를 확인 받았으며, 운하가 메콩강의 유량과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급했다.

훈센 의장은 “운하는 바삭강과 캄보디아 해안선을 연결할 것이다. 라오스 주석은 이 대규모 사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후난떼쪼 운하는 180km의 수로로 메콩강 유역의 쁘렉 따께오와 바삭강 유역의 쁘렉 따에끄 및 쁘렉 따힝을 연결하고 칸달, 타케오, 캄폿 주를 가로질러 까엡 주까지 이어진다. 또한 운하 옆으로는 208km의 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운하는 완공까지 4년이 소요될 예정이며, 약 17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

한편 훈센 의장은 지난 3월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2024 아시아 연례회의에 참석해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주석을 만나 후난떼쪼 운하사업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집권여당인 캄보디아 국민당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후난떼쪼 운하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운하가 메콩강 유역, 특히 캄보디아 하류에 위치한 베트남 지역 유량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메콩강위원회(MRC)의 회원국 중 하나인 라오스의 지지는 운하 사업의 환경 영향에 대한 잠재적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