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사랑은 그리움

기사입력 : 2011년 10월 31일

사랑이 없는 곳엔 행복도 없습니다.그런데 사랑의 혼과 생명은 그리움입니다.같이 있을 때보다 멀리 있거나 헤어져 있을 때 마음 깊이 느끼는 감정이 그리움입니다. 특히 나무마다 단풍이 들고 낙엽 지는 가을이면
헤어진 사람이 더욱 그립습니다. 누구보다도 사별한 부모, 남편, 아내,자식, 형제, 친구가 있으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자는 내 곁을 떠났어도 그리움은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중  ‘이무경씨의 글’에서 -
 
 
* 무슨 이유가 되었건 간에 떠나온 자들의 안타까움은 그리움입니다. 다시는 돌아보지도 않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떠나온 자들도 떠나 온 그곳에 대한 그리움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건 만물의, 만인의 법칙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솔솔 불어 가을 냄새가 나면 지난간 사랑이, 떠나온 고향이 그리고 잊혀진 친구들과 사랑들이 그립고 그리운 것입니다. 하기야 짐승도 죽을 때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것으로 돌아간다는 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야 오죽하겠습니까?
 
 
** 이제부터 건기가 시작됩니다. 아직까지는 비도 오고 하지만 조금 지나면 마치 한국의 초가을 날씨처럼 아침 저녁은 서늘하고 낮에는 따땃한… 그런 날들이 약 3개월간 이어집니다. 이때부터 향수병에 시달리는 교민들이 많아집니다. 이때 주의해야 합니다. 씨잘떼기 없는 고향 생각, 알 수 없는 그리움이 공습한다는 거죠. 사랑이란 불행히도 잊혀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움도 마찬가지. 떠나도 잊혀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길…/정지대
 
 

댓글 남기기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