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1577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1577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1577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1577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1577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1577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1577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1577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1577 days ago
- 앙코르톰 성문에서 압사라 조각 발굴Posted 1577 days ago
[편집인 칼럼] 사람마다 견디기 어려운 것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사람 때문에 가장 힘들고, 어떤 사람은 몸이 아픈 것이 가장 두렵다. 누군가에게는 마음의 문제가, 또 누군가에게는 돈의 문제가 삶을 무겁게 짓누른다. 같은 일을 겪어도 아파하는 지점이 다르고, 버틸 수 있는 무게도 제각각이다.
그런데 살아가다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우리는 꽤 자주 ‘이건 정말 못 견디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그 시간을 지나온다.
죽을 것처럼 힘들었는데 죽지는 않았고, 도저히 못 넘을 것 같았는데 어느새 그 장애물 너머에 서 있다. 내가 강해서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때로는 내 안에서 어떻게든 힘을 끌어다 썼고, 때로는 가족이나 친구,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기대어 겨우 지나왔다.
이번 한 주도 그랬다.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이번 주만 지나가면’이라는 말을 몇 번이나 되뇌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이 한 주가 지나면 돌아올, 기다리고 기다렸던 만남을 생각하며 또 하루를 버텼다.
생각하면 인생이라는 게 참 신묘하다.
조금 전까지 죽을 만큼 힘들다가도 기다리는 일이 하나 생기면 슬며시 기분이 좋아진다. 좋은 말 한마디에 힘이 났다가 별것 아닌 일에 마음이 가라앉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 간사해서, 한 주 내내 이리 휘청 저리 휘청하다가 어느새 금요일 앞에 와 있다.
그래서 요즘은 굳이 매번 씩씩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힘들면 조금 힘든 채로, 기쁘면 또 잠깐 기쁜 채로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 오늘 해결하지 못한 일은 내일의 나에게 조금 넘겨주기도 하고, 누군가의 손을 빌릴 수 있을 때는 빌리면서 말이다.
이번 주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돌아보니 또 비슷한 결론에 닿는다.
그래도 감사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혼자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음 주라고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다. 또 정신없을 것이고, 또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생길 것이다.
그래도 그때는 그때의 힘으로 살아가면 되겠지.
이번 주도 그렇게, 견딜 만한 만큼 견디며 지나왔다.
※이 칼럼은 뉴스브리핑캄보디아 2026년 08월 31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