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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본 캄보디아와 달랐다”…122만 유튜버 희철리즘이 직접 본 캄보디아
쓰레기마을부터 툴슬랭·프놈펜 도심·차이나타운까지
400달러 든 지갑 되찾아…“사람들의 미소가 정말 좋았다”
▲희철리즘의 캄보디아 방문 영상 섬네일. (사진=희철리즘 유튜브 캡처)
구독자 122만 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희철리즘’이 최근 캄보디아를 직접 방문해 범죄 뉴스 뒤에 가려진 현지의 현실과 사람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희철리즘은 6월 25일 유튜브 채널에 ‘“공공의 적” 캄보디아의 숨겨진 일상과 반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공개 이틀 만인 27일 조회수 23만 회를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방문은 희철리즘의 세 번째 캄보디아 여행이다. 그는 프놈펜의 여행경보가 1단계로 하향되자 지난해 한국 언론을 통해 잇따라 접했던 범죄 보도와 실제 현지 상황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찾았다.
외교부는 현재 프놈펜 등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1단계 ‘여행유의’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태국 접경지역과 일부 범죄 취약지역에는 더 높은 단계의 여행경보가 유지되고 있어 지역별 안전정보 확인은 필요하다.
쓰레기마을에서 마주한 빈곤과 교육
영상은 깨끗하게 조성된 신공항에서 시작하지만 희철리즘이 첫날 향한 곳은 프놈펜 외곽의 이른바 ‘쓰레기마을’이었다.
그는 쓰레기를 분류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의 생활과 열악한 주거환경을 소개했다. 이어 쓰레기 매립지 인근 어린이들을 위해 한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학교를 찾아 교육의 기회를 얻기 어려운 아이들의 현실도 담았다.
희철리즘은 교실 바로 앞에 거대한 쓰레기 산이 펼쳐진 모습을 보며 이런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극적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학교를 운영해 온 선교사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교육의 기회가 없는 곳에서 후원을 받아 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았던 한국이 이제 다른 나라를 지원하는 국가가 된 데 대해서도 “감개무량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잃어버린 지갑 다시 찾은 스토리…프놈펜 시민의 미소에 감탄
희철리즘은 이후 센트럴마켓과 툴슬랭 학살박물관, 리버사이드, 왓프놈, 브라운커피, 차이나타운 등을 둘러보며 프놈펜의 역사와 일상을 압축적으로 소개했다.
크메르루즈와 폴 포트 시대의 비극, 미국 달러가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화폐 환경, 태국과의 국경분쟁 이후 나타난 태국산 제품 불매 움직임과 한국 유통업체의 반사효과 등 현지의 역사·경제적 배경도 함께 다뤘다.
여행 도중에는 현금 약 400달러가 든 지갑을 차량에 두고 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희철리즘은 그랩을 통해 운전기사에게 연락했고 지갑을 온전히 되찾았다.
범죄와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를 안고 캄보디아를 찾았던 그에게 이 사건은 영상의 중요한 반전이 됐다. 브라운커피에서 만난 직원과 시민들의 웃음에 대해서도 “순수한 미소”라고 표현하며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받은 인상을 전했다.
범죄는 현실…“현지인 전체의 문제는 아니다”
희철리즘은 캄보디아의 국제 범죄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뤘다.
그는 납치와 온라인 사기 등 범죄가 실제로 발생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일반 캄보디아인의 범죄 성향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계 조직을 비롯한 다국적 범죄조직이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삼았으며 이들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기관의 부패와 취약한 법 집행도 있다고 지적했다.
프린스그룹 창업자 천즈 사건을 사례로 들며 거대 범죄조직을 해체하기 위해서는 캄보디아 당국의 적극적인 수사와 함께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영상은 범죄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국제 범죄조직의 활동을 캄보디아 국민 전체의 문제처럼 받아들이는 시각에는 거리를 뒀다.
“언론에서 접한 모습이 전부는 아니었다”
희철리즘은 여행을 마무리하며 캄보디아의 범죄와 치안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전제했다. 다만 프놈펜의 여행경보가 1단계로 하향된 가운데 자신이 직접 둘러본 현지는 한국 언론에서 반복적으로 접했던 이미지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영상은 국제 범죄조직과 부패, 빈곤 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프놈펜의 일상과 역사, 현지 주민들의 모습도 함께 담았다. 캄보디아를 안전한 여행지로 단정하거나 범죄와 가난의 나라로만 규정하기보다 현장에서 확인한 여러 모습을 나란히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독자 122만 명을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가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번 영상은 범죄 보도를 통해 주로 알려졌던 캄보디아를 보다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희철리즘의 캄보디아 방문 영상
‘“공공의 적” 캄보디아의 숨겨진 일상과 반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