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캄보디아 한인축구협회 20일 공식 출범…이세형 초대 회장 취임

기사입력 : 2026년 06월 20일

한우리FC·호산나FC 연합해 출범…회원 150여 명 기반으로 연말 협회장배 추진

축구협회1▲재캄보디아 한인축구협회 발대식에 참석한 이세형 초대 회장과 협회 임원 및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재캄보디아 한인체육회

캄보디아에서 활동해 온 한인 축구 동호회 한우리FC와 호산나FC가 뜻을 모아 재캄보디아 한인축구협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재캄보디아 한인축구협회는 6월 20일 오전 6시 EDC 구장에서 발대식과 출범 기념경기를 열고 협회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초대 협회장에는 한우리FC를 이끌어 온 이세형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기념경기에는 한우리FC와 호산나FC 회원들이 연합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그동안 각각의 동호회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한인 축구인들은 협회 출범을 계기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인 생활체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협회에는 한우리FC와 호산나FC 회원을 중심으로 약 150명이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올해 연말 첫 공식 사업으로 ‘재캄보디아 한인축구협회장배 축구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대회에는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한인 축구팀과 동호인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는 동시에 세대와 소속을 넘어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캄보디아 한인체육회는 발대식 이후 교민사회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종목별 협회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 한인축구협회 출범으로 한인체육회 산하에는 모두 5개의 종목별 협회가 구성됐다. 특히 회원 기반이 넓은 축구협회의 출범은 한인체육회의 조직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축구협회4▲이세형 재캄보디아 한인축구협회 초대 회장이 6월 20일 열린 협회 발대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재캄보디아 한인체육회

발대식에 참석한 김성수 재캄보디아 한인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축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체육이자 팀워크와 희생, 배려와 화합의 정신을 배우는 스포츠”라며 “캄보디아에서 생활하는 한인들을 세대와 직업, 지역을 넘어 하나로 연결하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축구협회가 교민들의 건강 증진과 친목, 화합을 이끌고 차세대 청소년들에게 꿈과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한인사회는 물론 캄보디아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적인 협회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 재캄보디아 한인체육회와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종목별 협회로서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고 대한체육회 가입 및 연계 활동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캄보디아 현지 축구계와의 교류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향후 캄보디아축구협회 등 현지 축구기관과 협력해 한국과 캄보디아 축구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친선경기와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스포츠를 통한 양국 간 우호 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유소년 축구 발전과 축구 꿈나무 양성·지원도 협회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다. 협회는 캄보디아에서 성장하는 한인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현지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류·육성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축구협회3▲재캄보디아 한인축구협회 출범을 기념해 한우리FC와 호산나FC 연합팀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재캄보디아 한인체육회

재캄보디아 한인축구협회는 이번 출범을 시작으로 정기경기와 친선대회, 협회장배 대회, 유소년 지원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캄보디아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생활체육단체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