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제1호 안창호 기념도서관 설립 추진

기사입력 : 2013년 07월 16일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첫 해외 도서관이 캄보디아 북부에 들어선다. 사단법인 흥사단(이사장 반재철)은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손잡고 캄보디아 북부도시 포이펫에 제1호 안창호 도서관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흥사단이 출범 10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안창호 도서관’ 설립사업은 현지 돈보스코 학교의 빈 공간에 책상 등을 지원하고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는 형태로 실시된다. 가톨릭 살레시오 수도회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운영하는 이 학교에는 태국 접경지역의 빈곤층 자녀 약 460명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사단은 안창호 선생이 주창한 사상과 이념을 제3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사업 배경을 밝혔다. 흥사단 관계자는“이번 사업은 단순 봉사 차원이 아니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과 사상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사단은 이번 사업을 위해 캄보디아 현지에 선발대를 파견했으며 이어 18일 봉사단 본대가 입국해 현지 봉사단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을 펼친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