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 대변인, 캄–태 합의 주요 내용 재확인

기사입력 : 2026년 01월 26일

정부대변인▲캄보디아 왕립정부 대변인 빤 보나

미국·중국·말레이시아 중재 속 휴전 및 국경 협력 강조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 빤 보나(Pen Bona)는 1월 25일, 캄보디아와 태국이 국제사회 지원 아래 합의한 주요 협정 내용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캄보디아가 휴전과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번 합의가 미국의 조정과 지원, 중국의 적극적 참여, 2025년 아세안 의장국이었던 말레이시아의 중재 속에서 추진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먼저 그는 2025년 7월 28일 체결된 휴전 합의를 언급했다.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열린 특별회의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태국 측 지도부가 참석해 조건 없는 즉각적 휴전에 합의했으며, 아세안은 이를 검증하기 위한 옵서버단 파견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025년 10월 26일 공동성명도 소개했다. 양국은 평화와 안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무력 사용이나 위협을 피하며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 8개 항목에 합의했다. 해당 선언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미국 대통령과 말레이시아 총리가 증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발표됐다.

또한 대변인은 2025년 12월 27일 열린 국경총괄위원회(GBC) 특별회의 결과도 설명했다. 파일린–찬타부리 국경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양국 국방장관이 참여했으며 아세안 옵서버팀이 함께한 가운데 추가 휴전과 병력 이동 중단에 합의했다.

양국은 병력을 현 위치에 유지하고 국경 획정과 공동 측량 작업을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국경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빤 보나 대변인은 캄보디아가 모든 휴전과 합의를 엄정히 준수하고 있으며 국제법과 기존 조약에 근거해 캄–태 국경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력에 의한 국경 변경은 어떠한 경우에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