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군, 분쟁 지역에 화학무기 사용

기사입력 : 2025년 12월 16일

BandiView_STY05295-copy-2-1-2048x1322▲ 캄보디아 반띠어이미은쩌이 주 쁘레이짠 마을 주민이 지난 8월 태국 군인들이 강제 퇴거시키고 철조망을 설치한 자신의 집을 보여주고 있다.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 분쟁이 10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태국 제4군구와 제5군구에서 바탐방, 반띠어이미은쩌이, 우더미은쩌이, 쁘레아비히어, 뿌삿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16일) 오전 발표에서 태국군이 반띠어이미은쩌이 주 쁘레이짠 마을에 독성 가스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5일 양측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교전을 중단하고 조속히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미닉 윌리엄스 주캄보디아영국 대사는 교전 상황이 민간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우려를 표하며 적대 행위가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 내무부는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민간인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74명이며 피란민은 42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