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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는 한인, 건강한 미래로 캄보디아 한인체육회 창립 발대식 성황리 개최
캄보디아 한인체육회(회장 김성수)가 11월 27일 프놈펜 선앤문 호텔에서 창립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을 함께 키워갈 수 있는 공식 조직이 생겼다는 점에서 교민들의 기대가 크다. 스포츠를 통해 교민 간 소통과 화합이 확대될 뿐 아니라 앞으로는 캄보디아 체육 기관과의 교류까지 추진되어 양국 간 민간 스포츠 외교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 한인체육회 창립은 지난 3월 준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약 8개월간 정관 마련, 조직 구성, 동호회 의견 수렴 등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캄보디아 내 교민 사회에서 체육활동의 필요성과 통합된 운영체계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산재한 동호회들을 하나의 조직 아래 모아 건강한 공동체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가 힘을 얻었다.
발대식에는 김현수 주캄보디아 대사대리, 정명규 한인회장, 니응 팟 캄보디아 상원 부의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니응 팟 부의장은 축사에서 “체육은 서로 다른 공동체를 잇는 가장 강력한 다리이며 캄보디아와 한국의 우정을 한층 깊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인체육회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
김성수 회장은 발대사에서“한인체육회는 특정 임원이 아닌,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교민이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체육회”라고 밝히며 “최근 교민 사회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스포츠를 통해 마음을 모으고 건강한 공동체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캄보디아 지회 승인 추진을 통한 전국체전 참가 기반 마련, 교민 체육 활성화, 현지 체육단체와의 교류 확대 등 향후 활동 방향도 제시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동호회 캐치프레이스 외치기’시간이었다. 그동안 수년간 각자의 종목에서 함께 땀 흘리며 단합해온 동호회들의 개성 넘치는 구호가 행사장을 채웠고 서로의 색깔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구호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가장 인상적인 구호를 선보인 세 개 동호회에는 운영지원금이 전달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단순한 식순을 넘어 체육회라는 이름에 걸맞은 활기와 열정이 넘치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현재 한인체육회에는 테니스, 축구, 골프, 탁구, 배드민턴, 바둑·장기 등 총 6개 종목의 8개 동호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종목 대표들이 함께 어깨를 맞대며 구호를 외치고 서로를 격려하는 등 교민 사회가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석자들은“더 다양한 종목의 참여가 이어져 교민 체육 저변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체육회 출범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발대식은 최근 여러 사회적 사건으로 위축되었던 교민 사회에 오랜만에 활력을 불어넣은 자리이기도 했다. 체육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서로를 북돋우고 응원하는 시간이 절실했던 만큼 교민들은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했던 자리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함성과 응원의 목소리는 체육회가 앞으로 교민 사회의 긍정적 에너지를 모아내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했다.
캄보디아 한인체육회는 앞으로 종목별 정기 대회 개최, 청소년 체육 장학 프로그램 도입, 현지 체육단체와의 교류 확대 등 중장기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교민 체육 활동이 더욱 체계적이고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한인체육회는 ‘하나되는 한인, 건강한 미래로’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해 나갈 전망이다.
이번 창립은 단순한 체육단체의 출범이 아니라 교민 공동체의 건강한 회복과 미래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정인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