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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T·세븐일레븐 흔들…캄보디아 민족주의가 불러온 불매 물결
캄보디아에서 최근 태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인해 민족주의 감정이 고조되면서 태국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크메르는 크메르를 사랑한다”, “태국 제품 불매운동”과 같은 해시태그와 함께 자국 기업을 지원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불매 운동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한 주요 태국 기업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캄보디아 전역에 수백 개의 지점을 둔 PTT와 그 계열사인 카페 아마존이 주요 표적이 되었다. 일부 주유소는 방문 고객이 500명에서 12명으로 급감했으며 안전을 위해 간판을 가리거나 “피스 페트롤리엄 캄보디아(PPC)”로 브랜드를 변경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그밖에도 카라바오 에너지 드링크, 세븐일레븐 편의점(CP 그룹), 시암 시멘트 그룹(SCG) 등 다른 태국 브랜드들도 비슷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편 현지 전문가는 이번 불매 운동의 한계를 지적한다. 캄보디아개발자원연구소(CDRI)는 캄보디아가 태국산 제품과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완전한 단절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년 태국의 캄보디아 수출액은 6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현지 생산만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경 긴장이 완화되면 불매 운동 역시 수그러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현재 상황이 캄보디아의 자립심을 시험할 기회이지만 단기적으로 태국 제품을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