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의료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의사 필요Posted 1199 days ago
- 태국 국경 개방과 동시에 통행증 신청 쇄도Posted 1199 days ago
-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제로를 향하여 5월1일 단 2건에 그쳐Posted 1200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접 7개주 도로망 건설Posted 1200 days ago
- 5월 초 집중호우·홍수경보Posted 1200 days ago
- 캄보디아-베트남 돼지고기 밀수 단속 강화Posted 1200 days ago
- 미국, 캄보디아에 코로나19 백신 200만 회분 기부Posted 1200 days ago
- 캄보디아 2022 경제 성장률 5.4%로 하향 조정Posted 1200 days ago
- 캄보디아 학교 폭력, 금품 갈취는 기본, 교사 폭행 등 심각Posted 1200 days ago
- 캄보디아, 우기 오기도 전에 폭우로 6명 사망, 재산 피해 수백Posted 1200 days ago
한-캄 농업 협력 새 장 연다… 몬돌끼리 주 산지채소연구소 개소
한국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 지난 9일 캄보디아 몬돌끼리 주에서 산지채소연구소(UCDC) 준공식과 개소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개소식을 통해 ‘산지지역 고부가가치 채소생산 및 가치사슬 개선사업’의 산지 채소 연구·생산·유통을 아우르는 지역 농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웅 꼬썰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차관, 응은 차이 농업총국장, 쁘락 쩨타 농업총국부국장, 찌악 멩히응 몬돌끼리 부지사, 김원집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서기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PM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캄보디아는 채소 생산량이 국내 수요에 미치지 못해 상당량을 수입하고 있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자국 내 채소 생산량 확대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작물생산 농업 분야 발전 마스터플랜 2030’을 수립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지채소연구소가 위치한 몬돌끼리 주는 해발고도가 높고 서늘한 기후를 갖춰 채소와 과채류 재배에 유리한 환경을 지닌 곳이다. 그러나 그동안 체계적인 연구·재배 기술과 유통 인프라 부족으로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다. 이번 UCDC 개소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품종 개발과 품질 향상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2021년 10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총 57억 2천만 원을 투입하여 산지 채소연구소 설립·운영 사업을 추진했다. 연구소는 씨감자 조직 배양실, 저온 창고, 수경 재배 온실, 육묘 하우스로 구성됐다. 여기에 각종 실험기기와 농기계 등을 함께 지원해 연구소가 본격적인 기능을 수행하도록 물적 기반을 갖췄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2010년부터 ‘쌀산업 일관 체계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의 식량 주권 확립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10개의 국제농업협력사업(ODA)을 진행해 온 바 있다. 한국 측은 농기계, 실험 장비, 차량 등 필수 기자재를 지원하고 10개 전문 분야의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과 경험을 전수했다.
김신재 농식품부 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 과장은 “이번 맞춤형 국제농업 협력사업은 감자와 채소 생산을 넘어 캄보디아 농업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캄보디아 당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식량 주권 확립과 농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상 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산지채소연구소가 캄보디아 농업 다변화 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재 캄보디아에서 추진 중인 ‘농업 비즈니스 및 농촌공동체 개발센터 지원사업’ 등 다른 ODA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모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