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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통상 이슈 집중 조명… 캄보디아 세무·회계 세미나 성료
바른(캄보디아)회계법인, 코트라, 캄보디아 인사이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5 캄보디아 세무·회계 최신 동향과 EU 통상·FTA 이슈 세미나’가 지난 5일 프놈펜 소재 PPCBank 본점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강미선 한민족여성네트워크 캄보디아 지역담당관, 고석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 부지회장, 김성수 캄보디아한인체육회장, 정명규 재캄보디아한인회장 등 내빈들과 캄보디아 내 우리 기업 세무·회계 실무자, EU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교민 및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윤하청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고금리와 통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캄보디아 실물경제 회복도 더딘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더욱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는 변화하는 세무·회계 환경과 EU 통상 이슈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코트라는 실질적인 정보와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규 재캄보디아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캄보디아는 제조업, 농업,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세무·회계 제도와 FTA 환경 역시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오늘 세미나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협력하여 투명하고 신뢰받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면, 캄보디아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세미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캄보디아 내 우리 기업 실무자들과 교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이번 세미나는 1부 ‘캄보디아 세무·회계 최신 동향 집중 분석’, 2부 ‘EU 통상이슈 및 FTA 실무 사례 공유’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광환 바른(캄보디아)회계법인 대표는 △이전가격(Transfer pricing) 현황 △세무조사 절차 △부가세 환급 절차 △법인 청산 절차 △외부회계 감사보고서 적용 등에 대한 세무 및 회계 관련 최신 규정 및 동향 등 실무에 반드시 필요한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일반적인 중규모 납세자 및 대규모 납세자에 대한 부가세 환급 절차에 대해 설명하며 “일반적인 부가세 환급 절차에 있어 실무적으로 볼 때 1년이나 2년 단위로 준비를 하여 연초에 환급 신청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캄보디아에서 법인 청산 절차에 대해 설명하며 “캄보디아에서는 기업이 휴면회사로 전환을 신청해 매월 기본적인 세무·회계 신고만 진행할 수 있다. 보통 1년 정도까지는 휴면회사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청산을 결정하기보다는 먼저 휴면상태로 전환해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청산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면, 신뢰할 수 있는 회계법인을 통해 안전하고 정확하게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진행된 2부에서는 녹화영상을 통해 임태형 코트라 브뤼셀무역관장이 △공급망 실사지침(CSDDD) △강제노동 결제부품 금지규정(FLR)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에코디자인 규정(ESPR)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유럽연합의 주요 통상 이슈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서원준 코트라 프놈펜무역관 대리가 발표를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간 교역 및 투자 동향, 수출 성공 사례, 그리고 캄보디아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 발표했다. 서 대리는 묻지마 통관과 규정 미비로 인한 문제를 지적하며 통관 기준 강화와 전자서식 인정과 같은 개선 사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관원의 자의적인 HS 코드 판단과 과다 서류 요구 문제에 대해 코트라가 관세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자서식 인정과 관련해 현재는 통관 시 원본 제출이 필요하지만 정부 간 협약을 통해 전자서식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점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캄보디아 인사이트(대표 최주희)는 올해 4월 3일 캄보디아 금융권의 부실채권(NPL) 문제에 대한 지속가능한 대안 모색과 관련 기관 간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그 연장선에서 현지 한인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주희 캄보디아 인사이트 대표는 “캄보디아 인사이트는 앞으로도 금융권과 기업들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