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 충돌 하루 만에… 캄보디아-태국 군 고위급 회담 예정

기사입력 : 2025년 05월 29일

캄 육군사령관▲마오 소판(Mao Sophan) 캄보디아 육군사령관

현지 언론 캄푸치아 트마이 데일리(Kampuchea Thmey Daily)에 따르면 5월 28일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무력 총격 사건 후 양국 군 고위급 인사들이 하루 만에 직접 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5월 29일 캄보디아 육군 사령관 마오 소판(Mao Sophan) 장군과 태국 육군 사령관 간의 대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총격 사건의 경위와 향후 재발 방지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프레아비히어 주 쯔암크산 군 무르꼿 코뮌 테조무르꼿 마을 인근에서 발생했다. 캄보디아 측에 의하면 태국군이 먼저 총격을 가해 오랫동안 캄보디아군이 주둔 중이던 진지를 공격했고 이로 인해 캄보디아 병사 쑤언 론(Suon Rorn)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훈 마넷 총리는 29일 오전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오늘 저녁 열릴 캄보디아와 태국 양국 육군 사령관 간의 회담이 국경 지역의 평온을 회복하고 양측 최전방 부대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