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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 시티 프로젝트 출발 액티브 시니어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제안
캄보디아 프놈펜 Raffles Le Royal 호텔에서 지난 11월 9일 아룬시티 착공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착공식은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액티브 시니어 타운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아룬 시니어 타운 프로젝트의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로, 캄보디아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아룬시티의 김정한, 김혁 공동 대표(Arun Development, 이하 아룬 디벨롭먼트)의 초청으로, 캄보디아 국내외 주요 관계자 및 투자자, 고객사, 협력사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아룬시티, 액티브 시니어에게 새로운 해법을 열다
아룬시티는 “왜 많은 시니어들이 실버타운을 가고 싶어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룬 디벨롭먼트가 한국에서 폭넓은 자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실버타운을 원해서 간다기보다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 마지막으로 가야 하는 곳”이라는 소비자 인식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젊고 건강한 시니어들은 세계를 여행하며 여러 경험을 쌓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건강한 삶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싶어하지만, 언어의 장벽, 식사 문제, 응급 상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대부분 집에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라는 것.
아룬시티의 김정한 공동 대표는 환영사에서 “캄보디아는 누구나 기회의 땅이라고 말하지만 그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아룬시티는 이러한 도전 속에서도 시니어들이 단순히 거주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생의 ‘골든 타임’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룬시티 개발 콘셉트를 발표한 김혁 공동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일회성 시니어 타운 개발을 넘어 ‘세계를 향한 시니어들의 건강한 탐험’을 목표로 한다”며,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8개국에 아룬 시니어 타운을 개발하여 시니어들에게 더 많은 국가를 건강하게 탐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아룬시티는 기존 부동산 개발과는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김혁 대표는 “부동산은 스마트폰과 같다. 적절한 운영체계가 접목되지 못하면 그저 시멘트 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며 “아룬시티는 부와 건강 그리고 성장이라는 3가지 가치를 담아내는 하드웨어와 그를 구현할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룬시티는 시니어들이 경제적 안정을 누리면서도 건강한 육체로 새로운 경험과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고령화 속에서 시니어 시장은 더욱 거대해질 것이다. 그 속에서 아룬시티는 그 첫 시작을 캄보디아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혁 대표는 부동산을 통한 ‘부’ 창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캄보디아 부동산 시장에서의 기회를 설명했다. 그는 과거 프놈펜 개발 사례를 예로 들어 “장화 신고 들어갈 때 사서 구두 신고 나올 때 팔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프놈펜의 외곽지 개발이 단계별로 진행될 때마다 토지 가치가 급격히 상승했다”고 말했다.
▲ 아룬시티 착공식이 11월 9일 래플스 르로열 호텔에서 열렸다.
이와 같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아룬시티는 프놈펜의 벙따목 호수 주변 대규모 매립지에 위치하게 되며, 현재 매립 작업이 진행 중인 이 지역은 향후 캄보디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속 가능한 ‘부’, ‘건강’ 그리고 ‘성장’을 위한 시니어 타운
아룬시티는 시니어들의 경제적 안정성, 신체적 건강, 그리고 경험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강은 병원에서 지키는 것이 아니라 병원을 가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라며 아룬시티는 시니어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건강 관리 시스템과 액티브 시니어들이 즐길 수 있는 골프, 시니어 영어 교육 활동 등을 포함한다.
또한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상당수가 따뜻한 나라에서 매년 몇 개월씩 머물며 골프와 같은 야외 활동을 즐기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캄보디아에서 편안한 거주 환경과 체계적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장하는 아룬시티
캄보디아에서 첫 삽을 뜨게 된 아룬 액티브 시니어 타운은 이날 두 번째 개발지인 말레이시아에서 조인벤처 설립 협약식을 진행하며, 두 나라에서 동시에 액티브 시니어 타운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18홀 골프장 내 50헥타 규모의 아룬 액티브 시니어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국가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시니어 타운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개발사 대표 캄친생(Kam Chin Seng)은 “오늘은 오랜 시간 치밀하게 논의해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아룬시티의 김혁 대표는 “우리는 캄보디아에서 시작하여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중국, 대만 등 아시아 각지로 확장해 나가며 시니어 타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아룬시티가 액티브 시니어들이 삶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룬시티는 앞으로 약 3년 동안 공사 과정을 거쳐 완공될 예정이며, 곧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에서 동시 분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아룬시티가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형태의 부동산 모델을 제시하고 고령화 시대의 시니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