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함 2척, 시하누크빌 국제항 정박

기사입력 : 2024년 05월 21일

82024▲ 300여명의 중국 및 캄보디아인들이 5일간의 방문을 위해 지난 19일 시하누크빌 국제항에 도착한 중국 해군 함정 ‘치지광’을 환영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 함정 치지광함과 징강산함이 캄보디아-중국 해군 연합작전 훈련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5일간 시하누크빌 국제항에 정박했다.

로 베스나 캄보디아 해군 부사령관은 지난 19일 “중국 해군 함정 2척이 양국 간 협력 강화와 우호 증진을 위한 5일간의 방문을 위해 시하누크빌 국제항에 무사히 도착했다”며 “약 300명의 캄보디아인과 중국인들이 나와서 두 함정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함정인 치지광함은 배수량 9,000톤, 길이 163m, 폭 22m의 훈련함이다. 두 번째 함정인 징강산은 배수량 25,000톤, 길이 210m, 폭 28m, 흘수 7m이다.”라며 “두 함선 모두 인민해방군 해군 제독이자 인민해방군 총사령관인 샤오슈광이 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 베스나 부사령관과 함께 캄보디아 해군 장교들과 시하누크 주 중국인 협회 회원들이 같은 날 중국 군함을 맞이하는 환영 행렬에 참석했다.

부사령관은 중국 해군 대표단이 리암 해군 기지 사령관과 시하누크빌의 삼덱 유브 고등학교를 방문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삼덱유브 고등학교에서 캄보디아 해군 장병들과 친선 축구 경기를 펼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에는 시하누크빌 경제특구를 방문하여 지역의 다른 행사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왕원톈 주캄보디아중국 대사는 어제 행사에서 캄보디아 군과 중국 군이 서로의 문화와 경험, 기술을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하누크 주 리암 해군 기지에 중국 해군이 주둔하는 것에 대한 우려에 “캄보디아 군과 중국 군은 평화라는 가치 아래 좋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이달 초 두 함정이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 캄보디아와 동티모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원해 훈련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및 기타 국가의 해군들이 중국 해군들과 함께 관련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훈련을 통해서 중국 해군과 관계국의 실전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용적인 협력과 상호 신뢰를 강화하여 미래를 공유하는 해양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과 캄보디아 군은 현재 캄보디아 깜뽕츠남 주 사마끼민쩨이 지역 헌병훈련센터와 시하누크 주 리암 해군기지에서 ‘합동 대테러 작전 및 인도적 구호’를 주제로 ‘골든 드래곤 2024′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훈련은 지난 5월 16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