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종교계 일파만파

기사입력 : 2021년 07월 23일

프놈펜 왓 보뚬 사원에서 승려들이 식료품 지원을 받고 있다▲프놈펜 왓 보뚬 사원에서 승려들이 식료품 지원을 받고 있다

캄보디아 종교부에 따르면 올해 첫 6개월 동안 전국에서 총 239명의 승려와 206명의 기독교 및 이슬람교 관계자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감염되었으며 이 중 8명이 사망했다. 7월 20일 확인한 보고서에 따르면 239명의 승려 중 134명이 프놈펜에, 88명이 트봉크뭄주, 10명이 캄폿에 있고 나머지는 껀달, 쁘레이웽, 스와이리응 및 껌뽕짬 출신이고 현재까지 66명이 회복됐다. 또한 203명이 이슬람교도이고 3명이 기독교계 관계자가 확진이 됐고, 이 중 138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62명이 완치됐다.

셍 소모니 외교부 대변인은 전국 종교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등록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수도사와 평신도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전국의 일부 사원이 폐쇄되었다고 말했다. 프놈펜의 최신 사례에서 당국은 코로나19 사례가 발견된 후 도은펜 지역의 짜또목에 있는 보똠와따이 사원을 2주 동안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경찰관은 의료진이 그곳에 거주하는 402명의 승려, 수녀, 평신도를 검사했으며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승려 10명과 학생 10명) 바로 사원을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놈펜 뚤뚬뿡에 있는 뚤뚬뿡 사원의 승려와 평신도 4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쁘렉리릅, 썸라옹 언다엣 사원을 포함하여 프놈펜의 다른 불교 사원들에서도 다수의 양성 사례가 발견되었다./정인휴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