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베트남 공동성명 “양국 교역 200억 달러 확대 목표 재확인”

기사입력 : 2026년 02월 09일

훈센-베트남▲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 럼(To Lam, 왼쪽) 서기장과 훈센 상원의장(오른쪽)

캄보디아 왕국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은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 럼(To Lam) 서기장의 국빈 방캄보디아를 계기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국 교역 규모를 중장기적으로 200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최근 수년간 고위급 교류와 전방위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상호 존중과 선린 관계, 내정 불간섭 원칙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해 태국과의 국경 긴장이 이어졌던 지역 정세 속에서 캄보디아가 기존 외교 지형을 보다 안정적인 방향으로 관리하려는 흐름 속에서 나온 결과로도 해석된다.

경제 분야에서는 전략 인프라, 농업 및 농산물 가공, 에너지, 물류, 국경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경제 연계를 강화하고 국경 무역과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 이행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메운쩨이–떤남 국제 국경 검문소 개통을 환영하고 프놈펜–바벳–호치민–목바이 연결 구간 등 국경 교통·물류 인프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방·안보 협력, 영사 보호, 교육·보건·청년 교류, 문화·관광·디지털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며 아세안 중심성과 지역 평화·안정을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이 전통적 우호 관계를 토대로 경제와 안보 전반에서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