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번국도 확장공사 원조

기사입력 : 2013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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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총리는 지난 5일, 248km의 6A 국도 확장공사 기공식 자리에서 향후 이 도로가 캄보디아의 경제와 관광산업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폭 7m의 6A 국도는 확장공사가 완료될 경우 폭이 12m로 넓어지고 일부 지역에 따라 최대 25m까지도 폭이 넓어질 것이다. 이번 확장공사는 캄보디아 동부에 위치한 깜뽕짬 지방 바티 지구에서 시작해서 북서부의 씨엠립 지방에 이르는 도로에 대해서 추진된다.

훈센 총리는 6A 국도가 프놈펜을 중심으로 씨엠립과 그 밖의 다양한 관광지 및 태국 국경을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함으로써 캄보디아의 경제와 관광산업 개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6A 국도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이 도로가 캄보디아에서는 최장 거리의 최신식 도로가 될 것이다. 현재까지 중국은 캄보디아에서 총 2,000km의 타르 포장도로를 건설함으로써 캄보디아의 도로 개발 부문에서 최대 공여국이 되었다. 게다가 강을 가로지르는 7 곳의 다리 역시 중국의 원조에 힘입어서 현재 완공됐거나 건설 중에 있다.

이에 따라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의 도로와 다리 건설 및 관개시스템 구축에 있어서 중국 정부의 원조를 중요하게 평가했다. 특히나 중국의 원조가 집중되고 있는 이러한 분야들은 캄보디아의 사회와 경제 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는 핵심 동력이다. 그래서 중국 정부가 자국 내 투자자들로 하여금 캄보디아의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적극 동참하게 한 것에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시했다.

판 광쉐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도 기공식 연설을 통해서 6번 국도가 캄보디아에서는 매우 중요도가 높은 고속도로의 하나로 보고 있다고 했다. 트람 이우 텍 캄보디아 건설교통부 장관에 따르면, 6A 국도 확장공사는 중국의 상하이 건설그룹공사가 책임을 맡고 3년6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사업은 2억4800만 달러를 중국 정부로부터 양허성 차관으로 부담하게 될 것이다./ 이영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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